현재 올해 6~7월부터 <순수이성비판(칸트)>, <젊은 예술가의 초상(조이스)>, <현상학 입문(자하비)>, <신학론집(헤겔)> 이렇게 4권 병렬독서중인데, 얼마 안 있어 개학인데도 너무 조금밖에 못 읽어서 자괴감이 듭니다..
순수이성비판은 6월부터 책 앞에 붙은 해제 읽기 시작해서 b판 머리말 이제 다 끝냈고, 조이스는 중후반까지 읽었고, 헤겔은 7월에 시작해서 이제 8분의 1쯤 읽었고, 현상학은 6월에 시작해서 270페이지중에 90페이지쯤 읽었습니다...
방학이라 하루에 책마다 1시간 30분 정도씩 읽고 있고, 하루에 평균적으로 3~4시간쯤 독서해서 하루에는 2~3권쯤 읽습니다.(2~3권 정도 핍니다.) 비문학은 2시간에 걸쳐 3~4페이지(또는 4페이지 반~5페이지)를, 문학은 2시간에 걸쳐 45~54페이지를 읽는 속도입니다.
1. 그런데 제가 (4권을 하루에 다 펴보기가 힘들기에) 펴볼 책들과 분량을 한 주가 시작할 때 미리 일별로 계획해둠에도 불구하고, 그날에 피곤해서나 또는 모종의 이유 때문에 그 계획대로 읽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비문학들은 예상치 않은 어려운 부분이 나올 때, 하루동안 읽기로 계획한 부분을 3일동안 붙잡게 되기도 하구요.
2. 그뿐만이 아니라, 도중에 스마트폰을 보게 되어(주로 자료검색, 독갤을 합니다.) 독서 시간을 잡아먹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3. 이러한 독서방법(비문학 3권과 문학 1권을 병렬 독서하는 방법) 때문인지, 260페이지쯤 되는 철학 개론서도 5개월이나 걸릴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정상적인가요? 저와 같은 분들이 여기 계시나요?
4. 저는 비문학을 읽을 때 노트에 정리하지 않고, 책 페이지 가장자리에 간단히 써놓고, 차라리 읽은 부분을 한두번 더 읽고 산책하면서 읽은 부분에 대해 생각하는 편입니다. 이러한 방법도 읽은 내용을 기억하기에 좋을까요?
5. 이러한 독서방법(비문학 3권과 문학 1권을 병렬 독서하는 방법)이 저에게 괜찮은 방법일까요? 아니라면, 저의 저러한 독서 생활에는 병렬 도서를 몆 권쯤 하는 것이 좋을까요?
6. 자유로운 기타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병렬독서가 문제가 아니라 책 난이도가 문제인ㄷ
순수이성비판 그건 철학과 학부생들도 존나 머리싸매면서 읽으니 안심하라구 ㅎㅎ...
개론서 두세 권을 올해 초부터 읽어와서, 원칙의 분석학까지는 이해하고 있는데, 칸트의 원문이 생각보다 문체가 많이 난해해서요...
서울대 학부생 추천도서 100권 그거나 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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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은 책은 수없이 많고, 올해 책을 몇 권 읽지 못해서 그런 생각이 드는데, 강박적인 수준이라면 조금 생각을 고쳐야 할 것 같네요. 어떤 태도로 독서하는 게 좋을까요?
책은 책일뿐....목표치에 근접하지도못했다면 목표치를 너무 높게 잡은거지 책고 어려운것들만 잡아들었는데. 어떻게 재미있겠냐... 과한강박은 신경증을 일으킬수있으니 쉬엄쉬엄해 책은 책일뿐 너가 강박까지 가져가며 읽을필요까진 없다본다. - dc App
재밌습니다. 재미있어서 고른 책들이고 흥미로워서 계속 읽는 책들입니다. 다만 제 걱정은 독서량과 속도, 그리고 병렬독서에서 도서 배치의 적합성
입니다
주변에 책 읽는 사람 없지? 너가 하는 질문들은 사실 주변이 누가 책을 본다면 그냥 해결될만한 질문들인데 혼자 읽다보니 외골수로 빠져드는 거 같음 차라리 방학인 김에 독서학원 같은 거 있으면 다녀라 논술학원이나 너 나이면 유치한 책들은 안읽힐거다 선생이 병신이어도 옆에서 관찰할 다른 사람이 있다는 거는 결국 너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된다는거임
중요한건 책 난이도가 아니라, 내가 얼마나 이해했는가, 재미를 느꼈는가임
작성자는 책을 취미가 아니라 수행해야할 과업 비슷하게 여기는거 같어
아주 논리적이고 똑똑한 친구네. 독서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스스로 노하우를 찾아나갈 시기라고 조언해주고 싶고. (근데 나보다 더 많이 읽네) 둘 째는 독서는 이미 잘하고 있으니까 축구, 복싱과 같은 몸을 쓰는 행위를 해보는 걸 추천. 마지막으로 철학에 관심 있다면 유투브 페이퍼르네상스나 팟캐스트 두철수 추천
그 책이 어려우면 더 쉬운 입문서로 넘어가. 굳이 어려운거, 유명한거 집착할필요없어. 고딩이니까 생윤/윤사쌤한테 찾아가서 조언을 구해. 내가 이러이러한책을 읽고있는데 이런부분이 어렵다. 라던가. 이렇게 이해하고 있는데 맞는지, 더 쉬운 책을 추천받는다던지.
1. 계획을 매우 느슨하게 잡아라.... 어려워서 붙잡고 사유하는 시간이 너를 성장시키니까. 어려울수록 더 느슨하게. 죄책감가지지말고. 그리고 피곤하면 쉬어야지. 책읽으면 머리만 더아픔. // 2. 정상임. 핸드폰 치우고 자료검색할거 종이에 적어놓고 책 다 끝나고 찾아봐라. // 3. 아니 고등학생이 대학교에서 쓸만한 개론서를 완독한것만해도 대단한거야;; 그냥 본인이 만족하는 책읽기 방법이면 괜찮다고 생각함. // 4. 그거면 충분함. 한번 다읽고 다시읽어보면 또 새로울거고, 그 다음부턴 더읽지말고 발췌독 짬짬히만해도 ㄱㅊ // 5. 본인이 시행착오를 더 겪어보십쇼.... 솔직히 독서엔 정답없음.
뭘 얻고싶은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