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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너선 프랜즌, <순수>

올해 읽은 소설 중에선 제일 재밌었으나 지금껏 읽은 프랜즌 소설치고는 좀 아쉬웠던...

약간 스타브로긴 느낌 나는 안드레아스 에피소드가 재밌었고, 그외 다른 인물들은 그냥 무?난했던 것 같음.

근데 결말을 보니까 프랜즌(인생수정, 크로스로드, 순수)의 전형적인 구도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중후반부 쯤에 감동적인 장면 넣어주다가 마지막에 뒤통수 치면서 불편하게 만드는 그런 방식이랄까?

잘 나가다가 마지막에 '너 정말 이렇게 감동 받을 거야? 다르게 생각해 볼 수도 있지 않아?' 하고 끝내는 느낌.

대충 좋게 표현해보자면, 프랜즌의 소설은 어느 한 개인에 머물지도 않고, 어느 한 감성에 머물지도 않으며, 어느 한 주의에도 머물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음.


밑에는 킬링포인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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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커버로 싸우는 건 세계국룰인가?

저어는 소변도 앉아서 처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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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약간 다람쥐바나나짤, '나 아기 젖소가 아니라 아가씨 젖소인데...' 썰이 떠올라서 좀 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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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너선이라는 이름은 너무 흔하죠. 문학계는 조너선이라는 이름이 넘쳐납니다. 하나같이 재능이 뛰어나고 위대합니다."



말잇못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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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하다!

조너선 프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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