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방방곡곡을 나다나면서 썼다고 하는 집필 배경이나, 당시 문단의 사조가 어땠고, 이 작가는 반환점에 있었다느니,소설 화자의 모티프가 된 인물이 이 사람이라느니, 하는 작품 외재적인 요소들이 감상에 있어서 유의미하다고 보냐?
물론 그 글을 다각적으로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하지만, 결국 외재적인 감상은 천편일률적이고 일방향적인 감상을 촉구하는 짓거리 아니냐?
교수가 "이 작가는 어릴때 불우한 환경에 처해 이런 비극적인 소설을 썼고 어쩌고"라고 했다면 너는 저걸 접한 뒤로 "이 작가는 매우 가난한 환경에 있어서 이런 글을 썼군요" 따위의 감상을 하는 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거냐?
아 물론 "이 작가가 불우했기에 이러저러한 감정을 느꼈을 것이다"는 식의 확장이겠지
근데 그건 <불우한 작가의 주제에 대한 스탠스>에 너무 맞춰진 견해잖아. 너는 어떤 글을 보고 "이 글의 주제는 이러이러하네요"라며 주제를 밝힐 수도 있지만
글의 호흡은 어떻고, 인물은 어떠어떠하며, 이 글의 비유 스타일은 좀 이러하고, 피상적이고, 심오하고, 이율배반적이고...
심지어는 내용이 좆같을 수도 있고, 마음이 편해질 수도 있고
다양한 생각 그대로의 판단이 나올 수 있는데 그런 틀에 박힌 표현론적 글을 늘여놓는 건 좀 지루한 일이 아닌가 싶다
물론 그 글을 다각적으로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하지만, 결국 외재적인 감상은 천편일률적이고 일방향적인 감상을 촉구하는 짓거리 아니냐?
교수가 "이 작가는 어릴때 불우한 환경에 처해 이런 비극적인 소설을 썼고 어쩌고"라고 했다면 너는 저걸 접한 뒤로 "이 작가는 매우 가난한 환경에 있어서 이런 글을 썼군요" 따위의 감상을 하는 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거냐?
아 물론 "이 작가가 불우했기에 이러저러한 감정을 느꼈을 것이다"는 식의 확장이겠지
근데 그건 <불우한 작가의 주제에 대한 스탠스>에 너무 맞춰진 견해잖아. 너는 어떤 글을 보고 "이 글의 주제는 이러이러하네요"라며 주제를 밝힐 수도 있지만
글의 호흡은 어떻고, 인물은 어떠어떠하며, 이 글의 비유 스타일은 좀 이러하고, 피상적이고, 심오하고, 이율배반적이고...
심지어는 내용이 좆같을 수도 있고, 마음이 편해질 수도 있고
다양한 생각 그대로의 판단이 나올 수 있는데 그런 틀에 박힌 표현론적 글을 늘여놓는 건 좀 지루한 일이 아닌가 싶다
독붕이들이 디씨에 글을 쓰는 이유는 친구가 없는 외재적인 환경때문에 그 표출하고 싶은 욕망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발현되었다고 볼 수 있다. >> 이것도 하나의 의견아닌가? 외재적이라고 해서 내적 비판보다 굳이 의미의 우열을 나눌 일은 아닌 것 같음
그런데 "독붕이들이 친구가 없기 때문에"라는 외재적 정보는 한 국면에서는 매우 보편타당할 수 있으므로 굳이 그 정보를 강조하면서 읽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내가 말하는건 '의견' 이라는거임. 의견에 입각해서 그 의견을 수용해서 읽을지 말지는 독자 판단이고 그걸 니가 의미우열을 나누며 지루한일이니 뭐니 늘어놓는 것은 그냥 너 만의 '의견' 이라는거지
그래 그건 내 '의견'이 맞다. 논점을 회피한 건 미안하다 근데 내가 이 글을 쓴 건, 내가 내 친구한테 '내재적'인 감상을 했다고 못박고 책의 감상을 보여줬는데도 외재적 감상을 들먹여서 반발심리로 반대의견을 여기다가 적어 본 거임. 사실 외재성과 내재성을 가릴 것 없이 소설에 대한 유의미한 감상이라는 점에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중요한 사료겠지
근데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도 내재적 비평이 조금더 '고급적' 이거나 '학문적' 비평적 읽기 방법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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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정확히는 외재적 관점이 완연한 "쓰레기"인가는 아니야 당연히 글에 대한 고찰이 있다면 그건 일정 이상의 의미가 있겠지. 근데 외재적인 걸 들먹이는 이상 그건 진부한 의견이 되지 않나 하는 의문인 것
사실 이 글을 쓴 건 나한테 "내재성"은 실험적이고 쓸데없는 짓 아니냐고 한 사람 때문임. 욱해서 역지사지로 이 글을 썼고, 반대급부를 노렸다 미안하다
자신이 작품을 감상하는 기준/관점의 차이일 뿐이지 단지 외재적 관점이 내재적 관점보다 작품에 대해 비본질적인 단지 표현론적인 감상에 머무르는 한계가 있다고 단언할 순 없지만, 오로지 작가의 성장배경 및 당시 시대상황 등의 외재적 관점만을 고집한다면 그건 작품에 대한 비평/감상이라기보단 작가 혹은 그 작품의 쓰여진 시대에 대한 비평/감상이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그건 그렇고 왜 이런 식의 용어로 글을 쓰는게 괜히 현학적으로 보이고 싶어하는 것 같다는 느낌적 느낌이 든다.
의도는 아니었는데 이 글이 현학적으로 보였다면 미안하다. 외재적 내재적 뭐 이런 건 국어시간에 배우니까 생각 없이 썼는데... 근데 그거 말고는 별로 현학적인 한자어는 없는거같은데 하여튼 사실 이 글을 쓴 건 나한테 "내재성"은 실험적이고 쓸데없는 짓 아니냐고 한 사람 때문임. 욱해서 역지사지로 이 글을 썼고, 반대급부를 노렸다 미안하다
나두 작품 외적인 지식을 끌고오는 해석은 필요하긴 하지만 최소화 된 걸 선호함. 주구장창 외적 요소를 설명하는 사람은 자신의 작품 해석 능력을 보여주기보단 그냥 자기 지식 뽑내려는 거 같아.
의미가 있는것처럼 현혹하는 무의미
애초에 외재적이고~표현론적이고 와 같은 정해진 구도를 잡으려는 게 너무 교과서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