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은 한 번의 정독으로 그 숨은 뜻을 읽지 못하거나 독자에게 충분한 영향을 미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바람직한 해답은 다독일 수 있겠지만, 같은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수차례 읽는 것이 그 시간에 새로운 책 여러 권을 읽는 것보다 더 가치 있는 경우는 드물다고 생각됩니다.
그러한 이유로 모든 책, 특히 비문학을 읽을 때 핵심적인 부분을 공책에 필사한 뒤 그 공책을 여러 번 읽곤 했습니다.
그렇게 공책 몇 권을 채우다 보니 지나치게 소모적이어서 차라리 다독을 하는 게 빠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민 끝에 읽을 때 플래그로 표시해놓고, 다 읽은 후 노트북에 옮겨 적는 식으로 시간을 단축했습니다.
하지만 적고 싶은 부분이 한 가득인 책, 특히 두꺼운 책에 빼곡히 꼽혀 있는 플래그를 보면 한숨부터 나오더군요.
결국 몇 달 전부터는 사진처럼 읽으면서 그때그때 노트북에 옮겨 적었습니다.
앞서 시도한 방법들보다는 시간 낭비가 가장 적은 건 맞지만, 그럼에도 한 권을 '읽는' 데 그냥 읽는 것보다 3~4배의 시간이 들어서 이게 맞나 싶네요.
"독서 중에, 읽고 있는 부분의 필사 여부를 고민하느라 책 내용 자체에도 모자란 주의력이 분산되는 것은 아닐까?"
"이 부분을 안 적어 놓으면 훗날의 고찰에 쓰일 수 있는 중요한 통찰력을 놓치는 것은 아닐까?"
"이렇게 하나하나 적지 않는다면 3~4배 양의 책을 읽을 수 있는데, 망각의 자유로 얻는 이익보다 더 많은 정보로 얻는 이익이 더 크지 않을까?"
"이미 적어 놓은 같은 책의 앞 부분과 매우 유사한데, 약간의 디테일 차이지만 그럼에도 적어야 할까?"
비슷한 경험이나 고민을 가지셨던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난 컴터에 메모한다. 글 쓸때 생각정리하는 방법은 이게 최선이더라 - dc App
제가 마지막으로 말한 방법 말씀이시죠? 의견 감사합니다.
ㅇㅇ 일단 배끼고 단어나 재구성할때 쓰는건 또 다르다. - dc App
걍 책에다 메모하고 책에다 줄 그으면 되는거 아님? - dc App
이걸 서평으로 마무리하고 나중에 생각나면 쓴 서평 읽고 책 들춰보기 - dc App
노트북에 몇 페이지로 요악해서 한 눈에 볼 수 있는 메리트가 크더라구요.
그럼 옮겨적는 과정을 vFlat앱으로 줄여보면 어떨까요. 책을 스캔 txt인식 pdf 파일 제작이 가능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필요한 부분이 있을때 만들어 놓은 pdf로 내용 복사 + 생각 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