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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1907년 7살의 어린 오싱은 좀 어리지만 집이 가난하여 더부살이를 나간다. 어머니의 위로를 듣고, 할머니가 주신 50전 은화를 품고, 아버지의 눈물 젖은 베웅을 받으며 오싱이 집을 나선 그날부터 오싱의 삶에는 바람 잘 날 없었지맛 되돌아보면 마냥 싫지도 않은 찾아보면 조그마한 행복이 있는 나날이었다.

오싱은 1901년, 20세기의 첫 해에 태어나 1983년 겨울에 가출하여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다. 그녀의 삶은 누구나가 그렇듯이 그녀의 고향의 현대사였다. 관동 대지진, 대공황, 전쟁. 바다건너 들리는 또다른 전쟁 그리고 바뀌는 시대. 그러한 것들이 그녀의 삶에, 오늘에 녹아있었다.

읽으면서 참 재밌는 일이 있었다. 오싱이 사다카에서 밥집을 하는 부분을 읽고 할머니랑 저녁을 먹는 중에 천둥소리가 들렸다. 할머니는 젊을 때 식당하던중 가스가 터진 일이나 술집하던 이야기를 해주셨다. 할아버지는 해외를 다니는 배에 타는 분이어서 한 번 나가면 1년정도는 집을 비웠다. 매달 돈이 집으로 왔지만 할아버지는 할머니한태 술집을 차려줬다. 할머니는 살면서 가본적도 없는 술집을 시작한 것이다. 술집에서 뭘 파는지 모르는 할머니는 손님들한태 물어가며 장사를 했고 처음엔 무서워하던 주정뱅이를 내쫓는 사람이 되었다.
오싱이 그랬던 것처럼 할머니, 할아버지도 전쟁, 독제, 민주화운동등 고향의 현대사를 지나온 사람이다.

오싱을 읽으면 사람이 이렇게 고되게 사나 하다가도 다시 일어서는 오싱에 감화된다. 너무 잘나갈때는 라노벨을 보는 기분도 들지만 오싱이 어떤 사람인지 아는 독자는 그녀의 행복을 빌어줄 것이다.

아무래도 드라마 각본이 원작이라 그런지 후반으로 가서 무리하게 며느리를 빌런으로 만들려 하고, 억지 해피엔딩 만든 느낌이 없지않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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