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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진짜 감명깊게 읽었고 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음.

그런데 결국 책이 하고자 하는 말이 삶을 받아들이고 즐겨라인지는 잘 모르겠음. 만약 그게 결론이었다면 왜 hermine을 죽이는 것이 실수였지?

주인공의 거울이고 자아의 일부인 그녀는 모짜르트와 음악이 상징하는 영원성을 유일하게 이해하는 사람, 즉 주인공의 수많은 자아 중 영원성을 갈망하는 자아라고 볼 수 있음. 그러나 그 과정이 고되기에 그녀는 주인공이 춤추기를 바라고 살기를 바라며 결국에는 자신을 죽이기를, 그 갈망을 죽이기를 바라고 있음.

그러나 작중 모짜르트는 이게 그녀가 원한 것이 맞는 것인지 물어봄. 자살에 대한 그녀의 갈망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그 갈망을 죽여야 한다는, hermine과 pablo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주인공의 잘못된 생각이 아닐까?

헤세가 실제로 말하고 싶은 것은 hermine과 pablo가, 갈망과 삶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 같음. 그 관계속에 우리는 뛰어들어가 여전히 삶과 영원 사이를 저울질하되 그 과정 자체를 웃으며 바라보라는, 삶이라는 쓰리썸을 하라는 뜻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