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덮은 , 며칠만 지나도 핵심 내용이 기억나지 않거나 왜곡되곤 합니다.

읽을 때는 재밌고 유익하지만 그게 전부고 남는 것은 없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물론 하나부터 열까지 결과만을 중시하는 사회에서, 읽을 만큼은 과정 자체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수많은 속에는 삶을 살아가면서 두고두고 도움이 되거나 힘이 되어주는 글귀들이 넘쳐납니다.

그렇기에 읽을 중에만 유익하고 끝나거나 불완전한 기억을 통해 가장 중요한 부분을 빠뜨리는 것을 더욱 피하고 싶어졌습니다.


다독이라는 좋은 방법이 있지만 책의 각기 다른 부분이 각각의 개인에게 같은 중요성을 가지지는 않고, 시간상의 문제로 힘들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책은 저에게 개의 글귀만이 두고 만한 가치를 가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전부터 밑줄을 긋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플래그를 일일히 붙이더라도 제가 읽고 싶은 부분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여기저기 펼쳐보면서 찾는 일이더군요.


그렇게 작년부터는 책을 읽다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면 메모로 남깁니다.

처음에는 수기로 작성하다가 요즘에는 노트북으로 옮겨 적습니다.

그런데 어떤 책은 1 이상의 글이 중요하다 생각되어 많은 양을 그대로 옮겨 적습니다.

전체에 비하면 많이 요약된 듯하지만 노트북으로 50쪽이 넘어가는 양을 일일히 옮겨 적는 것이라, 시간은 시간대로 들어서 그냥 읽기만 한다면 2~3권은 읽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메모하기 시작한 뒤로는 지금 읽는 부분을 메모하지 않으면 핵심 부분을 놓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강박관념이 생겨,

건너뛰면 찝찝하고 일일히 옮겨 적자니 나중에 다시 읽지도 않을 같은데 하는 쓸데 없는 잡념이 생겼습니다.

그럼에도 그냥 읽는 것과는 달리, 필요할 원하는 부분을 찾아볼 있는 요약본이 생기기에 장기적으로 보면 가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애서가님들께 묻고 싶은 것은,

1. 지금 하는 방식이 최선이다.

2. 지금보다 중요한 글귀만 메모함으로써 요약본의 양을 줄인다.

3. 메모 없이 그냥 읽는다.


혹은 다른 방법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려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