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격노한 운명의 화살과 물맷돌을
마음 속으로 견뎌내는 것이 더 고귀한가,
아니면 무기를 들고 곤경의 바다에 맞서,
끝을 내는 것이 더 고귀한가. 죽는 것은, 잠드는 것,
그것 뿐. 잠으로 심장의 고통과 육신으로부터 지음 받은
천가지 천부적인 충동을 끝낼 수 있다면 그것이 독실히도 바라던 것 아닌가. 죽는 것은, 잠드는 것.
잠이 들면 꿈을 꾼다.
그것이 곤란하구나!
죽음의 잠에서, 어떤 꿈이 올지 모르기에.
그것이 우리를 주저 하도록 하고, 그것 때문에
이 재앙의 긴 삶을 사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 누가 이 세 사나운 채찍을 견디며, 권력자의 잘못과 세도가의 멸시,
경멸적인 사랑의 고통스러움과 끝없는 소송, 관리들의 오만
그리고 인내의 가치가 하찮은 자들에게 받는 멸시를,
이 모든 것은 어떻게 참고 지내겠는가?
빼어 든 단검 한 자루면 스스로 삶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데
그 누가 무거운 짐을 진채 지친 삶 속에서 땀을 흘릴 것인가?
죽음 뒤에 올 두려운 무언가,
경계에서 돌아온 여행자가 없는 발견되지 않는 나라가
의지를 교란시켜,
알 수도 없는 고난으로 가느니 차라리 지금 겪고 있는 고난을 견디게 한다면?
그렇게 깨달음이 우리 모두를 겁쟁이로 만들고
그리하여 결단의 생기 찬 빛깔은
사념의 창백한 기색으로 드리워지고
위대한 정점의 진취와 움직임도
이런 이유로 물길이 틀어져
행동이란 이름마저 잃는다.
To be or not to be, that is a question.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