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을 덜 느끼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서 증오섞인 외침으로 맞이해줬으면 좋겠다는데
여기서 덜 외롭게 느껴진다는 이유가 뭐임?
나는 처음에 사람들의 증오도 부조리의 일부고, 죽기 직전에 그걸 들음으로써 뫼르소는 사회를 향해 했던 저항이 옳았다(혹은 영향을 남겼다) 생각할 수 있기에 덜 외롭게 느껴진다? 이런식으로 해석했는데 뭔가... 잘 몰루겠음...
아니면 증오같은 거에 어떤 의미도 느끼지 않기에 그저 사람이 많아서 덜 외롭게 느껴진다는 건가? 너무 어려운듯
그냥 해탈한거
아랍인을 죽인 것보다 어머니 장례식장에서 울지 않았다는 것 때문에 자신을 더 증오하고 죽이려는 세상과 타인 앞에서, 굳이 변명하지 않고 상황을 받아들이겠다는 의미이자, 뫼르소는 어머니 연인 친구 세상에 일체감을 느끼지 못하고 그들에게 이해 받지도 못하는 이방인이었지만 세상을 사랑하지 않았던 사람은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라고도 봄. 그런 태도로 살았으니 평생 외로웠을 거고 죽기 직전엔 더 외롭겠지. 하지만 그 상태에서 죽는다는 게 자신의 결정이자 신념이기도 한 거고. 그러니 여전히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세상의 반응이 역설적으로 더 반가운 거 아닐까.
공허한 세상에서 느낄 수 있는 거라곤 고통뿐이었는지도 모르지 오히려 죽기 직전에 삶을 더 강렬하게 체감했던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