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겔철학은 일상어로 설명하려는 순간 헤겔철학이 아니게 됨. 다른 철학들도 마찬가지로 그 단어들 속에서 의미가 명료해지지 용어들을 일상어로 바꾸면 오히려 의미가 흐려지고 그 철학을 요약한다기보다는 가공하는 것에 가까움
헤겔은 그 용어 그대로 읽는 수밖에 없음...
그래서 헤겔을 읽으려면 개론서 1권 읽고 용어 정리하는 준비가 필요함.
그렇지만 국내에 제대로 된 헤겔사전이 없음. 도서출판 b에서 나온 헤겔사전은 일본 사전을 번역한 거고, 그다지 학술적 엄밀성도 없음. 그래서
국내 헤겔 해설서나 개론서 중에 뒤에 용어해설이 붙어있는 책들이 있는데, 그것들을 참고할 수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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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좋아서인데...?
의미가 흐려져서라는 말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일상어로 바꾸면 분량이 많아짐. <정신현상학>도 적지 않은 분량이지만 그걸 자기는 이 말을 이런 용도로 쓰고있다고 본인 해설을 쓰는 순간 페이지수가 3000-4000페이지가 훌쩍 넘어갈거임. 그리고 이해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본인 공격도 자주 당함.
글쎄, 일상어로 바꿨을때 의미가 사라진다면 특정한 철학이 가진 차별점은 단순히 색다른 표현에만 있는게 아닐까? 예전에 러셀이 플라톤 철학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고대 그리스어를 공부해야했다고 비아냥거렸던걸 생각해보면, 각자의 전문용어들은 내가보기에 방어기제, 의도된 진입장벽으로밖에 안보이는듯
사라진다했냐 의미는 남되 많이 흐려진다고했지
'헤겔철학은 일상어로 설명하려는 순간 헤겔철학이 아니게 됨.'이란 말은 '사라진다'가 맞지. '일상어로 설명해도 헤겔철학은 헤겔철학이다, 다만 흐려질뿐'이라고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