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속에 원하는 것 하나 당당하게 말 못하고 우물쭈물하다 결국 다른 사람의 권유를 거절하지 못하는 상황이 비일비재한 저에게는 인간실격의 주인공에게서 자신을 봤기에 공감하면서 봤습니다. 타인과 괴리감이 느껴질 정도로 생각이 달라 제 주관을 밝히는 순간 저를 괴짜로 몰아갈까 하는 마음에 내색을 결코 하지 않고 사람들과 일정거리를 두며 지내지만 느껴지는 외로움에 슬픔이 올라와 괴롭곤 했습니다. 사람과 기쁘게 어울리고 싶지만 만나는 사람마다 어울릴 수 없는 도통 해결할 수 없는 막막함 해소되지 않는 답답함을 어딘가에 존재하는 타인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게 뚜렷하게 말하긴 힘들지만 공감이 되어 나름 재밌게 읽었습니다다. 주인공 요조가 찡찡거리기만 하고 암울하며 음습함을 전염시키는 기분 나쁜 존재라고 생각을 하시는 분들은 감히 제가 추측하자면 일반적으로 사람들과 갈등이 없는 보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주관에 맞지 않다면 뚜렷하게 말 할수있는, 자신감이 넘치는 그런 사람일 겁니다. 또 다른 사람의 시선을 깊게 의식하지 않고 절망을 경험해보지 않거나 거의 없는 사람이며 타인의 좌절을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아프니까 청춘이다.'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