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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없으면 모든 게 허용된다. 도키가 심각하게 고민한건데 솔직히 무교적 전통이 강한 동아시아 세계관에서는 공감이 잘안된다. 동아시아는 초월적 신을 섬긴 전통이 약함에도 범죄율도 낮고, 치안이 유지된다. 대신 전제군주정은 오래전부터 안착됐고, 체계적인 관료제 가정에서 가부장의 권위도 존중 됐다. 그게 도키가 말한 권위, 신비, 기적에 대응할지 몰라도 근데 자유를 희생해서 그걸 선택할 값어치가 있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욕망을 무시하기 때문이고, 욕망을 무시하는 행위는 자신의 욕망을 우선삼기 때문이고, 거기서 상생구조는 이용당하느냐 이용하느냐로 나뉜다. 자유를 희생한 사람도 자유가 버거워서 권위를 이용한다고 여길수 있지만 권위 입장에서도 그 쪽을 이용하는 것이다. 사실 이상적 자유가 아니라 현실적 자유라는 의미에서 완전한 자유는 존재하지 않으며 자유주의도 인권침해나 공공복리 훼손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기준치를 정해놓는다. 다시 말하여 현실적 자유에서도 하지말아야할 것들 정해져있는데, 이용당하는 측에서는 해야할 것이라는 의무를 강조하는 면모가 강하다.
이용해먹을려면 필히 속여먹어야하는데, 대심문관도 뒤로는 악마와 결탁하여 겉과 속이 다르다. 그런방식은 대게 속마음을 정해놓고, 거기에 포장할 구실을 찾는 것이다. 그런 방식이 사리사욕 챙기지 않고 공익을 위해 헌신하리라 기대하기 어렵다. 권위에 대한 존중은 좋다하는데, 기존에 신이 살인, 도둑질, 간음, 거짓말 등 기본적으로 하지말아야할 것 말고 의무적으로 해라고 준수하길 요구하는 게 있던데 대표적으로 이웃사랑이니 그런것도 요구하는 것도 선넘었다. 유교권 문화 같으면 예의격식 따지면서 구속이 심해지고, 이슬람도 성지순례니 라마단이니 기도니 할랄이니 귀찮게 준수하길 요구한다. 귀찮게 구는 신을 축출한 후 공산화 된 후로 권위주의와 계획주의 사회주의 체제는 더 귀찮게 구속한다. 나는 신이 필요이상으로 자유침해하면 신을 없애는 게 허용된다는 입장이다. 최소한도로 지켜야할 선을 정하기 위해 신이나 신에 대응하는 신비적 권위 세워야한다면 세워도 상관 없는데
신 먹버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