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졸업 급식인데
작년에 학교에서 독서동아리 하다가 이외수 기념관?
비슷한거 체험갔었음 ㅇㅇ 자기가 지었다는데
안쪽팔린지는 모르겠고 ㄹㅇ
가보니까 이외수가 안경쓰고 머리잘랐더라 당연히 장발일줄 알았는데 좀 놀람
하여튼 가서 이외수 작품 모아놓은것도 둘러보고
지가 한붓그리기 해놓은 것들도 둘러봄
가장 걸작이라면서 젤나가 그림같은거 하나 보여주던데

'선생님은 이 그림 안에서 닭과 용과 어머니와
아이,독수리를 한붓으로 표현하셨다.'
어쩌구하면서
이외수 옆에있던 가이드 아지매가 약팔았음 ㅋㅋ

일단 기념관 한바퀴 둘러보고
기념관 안쪽에 있던 조그마한 콘서트홀에가서
동아리 학생들은 관중석에 앉고
이외수가 마이크잡고 무대에 섰음
당연히 작품에대해 질문받고 대답해주고
그런거 할줄 알았는데
갑자기 일장연설을 시작함

연설내용이 너무 골때려서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남

대한민국에는 3명의 대통령이 있다.
첫번째는 헌법상의 대통령,지금은 문제인 대통령이고
두번째는 뽀통령, 어린이들의 대통령이 있고
세번째는 sns대통령, 이렇게 3개가 있는데
자기는 대한민국 sns대통령이 되고싶다.
나이좀 먹은 자기세대 사람중에 나보다
팔로워 많은사람은 없을꺼다. 이지랄 하는데
의식의 흐름기법이 이런거구나 싶었음

하여튼 자기주장 다끝내시고 갑자기 안경을 벗으시더니
대형 스피커 위에 놔뒀던 선글라스로 갈아쓰심...

기념관 안에 쿵짜작 반주 쫘ㅡ아악 깔리더니
내 나이가 어때서 열창하는데
너무 흐름이 스무스해서 시발 하...

결국 그대로 트로트 3곡 완창하시고
갑자기 자기가 위암때문에 위를 잘라내서
무리한 활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지껄이다가

기념관 안에 있는 자기방으로 쏙들어감 ㅋㅋㅋ
결국 같은 동아리 애들이 준비한 질문같은건
휴지조각 되버렸고

그대로 이외수 자필싸인 복사본 기념품으로 받고
귀가함 ㅇㅇ

참 어메이징한 하루였다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