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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타니 고진과 한국문학≫이 조영일 나름대로의 고진 살펴보기와 바로보기였다면 이 책은 본격적으로 한국문학, 정확히는 한국문단문학을 비판한다.

저자는 한국문단문학과 한국문학을 엄밀히 구분하고 있는데 난 귀찮아서 걍 한국문학이라고 함ㅇㅇ

한국문학에서 주로 회자되는 장편소설 대망론, 장편소설의 부재는 사실 창작자의 책임이라기보단(물론 창작자도 아예 책임이 없다는 건 아니지만) 장편비평의 부재와 엿같은 한국문단 시스템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가 존나게 까는 건 크게

1.한국문단(feat.좆목질)

2.문단소설가들에게 들어가는 공적 지원금

3.문예창작과

4.황석영

인데 시발 하나하나 다 일리가 있다는 점에서 좌우 부랄을 연달아 때릴 수밖에 없었다....

어르신 대접 받는 비평가들(김우창, 백낙청, 도정일), 신경숙, 타블로, 주이란, 김연수 등을 신랄하게 패는데 신경숙이랑 김연수 팰 때는 오르가즘이 찌릿 느껴졌다.. 시발, 비평은 이렇게 하는 거구나 라는 감탄이 절로 나옴.

일단 저자의 논조나 주장이 완전 독갤 스타일인데 대체 왜 조영일은 독갤에서 인기가 없냐? 일단 한국문학 흠씬 두들겨패는 거 좋아하는 독붕이들한테는 이보다 더 좋은 비평가가 없을 거 같은데...

그리고 11년 이후로 비평집 안내는 건 ㄹㅇ 한국문학에 실망해서 런해버린 거임?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ㅠ

혹시라도 독갤에 작가 지망생 있으면 이 책 읽고 많은 깨달음을 얻었으면 한다. 분명 좆잡고 깊은 현타와 상념에 빠지게 될 것.


따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