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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개미지옥인가
중간중간 다른책도 봐가면서 어쨌든 양철북이라는 이 책 두권을 끝내는데 2021년 7월 시작 2022년 7월 끝.
일년이 걸렸다
정말 너무 기괴하고 비위가 상하는 장면과 사건들로 작품을 읽는 재미보다는 혐오가 강했다
번뜩이는 작가의 창의력만은 인정하는, 노벨문학상 수상작 '양철북'이었음
이게 재밌게 읽은 게이들도 있을까
한번 시작한 책을 중도하차못하는 강박때문에 일년을 허비했으니 반성해야함
가끔은 포기, 중단도 할 줄 알아야 할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게 해준 양철북.
으 끔찍.
정확하게 머때문에 읽기힘듬? 민음사 전집 도장깨기중인데
어 나도 그거거든 민음사도장깨기 양철북때문에 도장을 1년간 못깬거임 킹받 읽기힘든 포인트 1.공감대형성이 전혀안됨. 2. 기괴하고 변태스러우며 비위상하는 설정이나 상황이 너무 많아서 불쾌감을 자극하여 진도나가기 어려움 3. 무엇보다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움 이런 얘기를 갑자기 왜하지??? 1번과 연결되는 포인트지 작가의식세계와 내의식세계의 괴리가 너무 커서 도저히 그 갭을 채울 수가 없음
댓글만 보면 카프카 매운맛인데
귄터그라스 다른 작품들도 그러려나 게걸음 생각중인데 넙치나
아마 그럴것 같아 내 혈육말로는 귄터그라스 자체가 개정신병자 아니냐곸ㅋㅋ
이 사람 정신세계를 이해해야 작품을 이해할텐데 진짜 개답답하다 왜 이런 인물설정을 했고 왜 이런 사건이 하필 이 시점에 나왔는지 엄청 물어보고 싶다 진짜 답답답답
Sheep, Iron, Book.. 총균쇠와 쌍벽을 이루는 인류학의 걸작으로 난도가 좀 높지.
총균쇠는 아주 재밌게 읽었음 총균쇠는 인과관계가 명확하니까 헌데 양철북은 인과성 개연성이 와닿지 않아 읽기가 불편했어 어떤 포인트에서 걸작이라는 건지 어떤 설정들이 노벨문학상까지 이끌어낸 상징성을 가지는지 납득이 안가서 개답답 양철북 해설강의있으면 듣고 싶을 정도
아무리 판타지 영화고 SF소설이라도 가상의 세계를 만들어놓고 동물세계로 글을 쓰더라도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행위 사건의 연결관계에 납득이 되어야 푹 빠져서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을텐데 사건들이 뚝뚝 떨어지고 성격과 행동도 뚝뚝 끊어지고 아 이 소설의 매력은 뭘까 어떤 포인트에 꽂혀서 읽으면 재미를 알게 될까 예를 들어 놀란 감독의 테넷은 시간의 역행과 순행의 교차점에 집중하면서 보면 재밌다, 뭐 이런거 있잖아 그런거 그런거 그런거
중학교 3학년 시절 읽었는데, 엄청 재미있었고 친구들에게 내용 떠벌이니까 그 말 믿고 사 읽는 녀석이 생기기도 했음 - 그 친구도 좋아했음. 이후 귄터 그라스의 작품을 찾아 헤메기 시작해서, 넙치, 국부마취를 당하고, 고양이와 쥐, 텔크테에서의 만남 등을 구해 읽음.
음 그러니까 이 기이한 상황들과 사건들에 "재미"를 느낀 사람들만 아는 재미인거지? 양철북을 막 두드리면 유리창이 깨지고 엄마는 생선에 중독되어 생선만 탐닉하다 죽고 아들이 동생이 되고 아버지가 둘이고 엄마는 외도를 즐기고 아빠는 그러던지 말던지 정치에 미쳐있고 뭐 그런 상황들을 그 자체로 유머로 받아들이면 재밌다 이건가
그도 그렇지만, 왠지 양철북은 다 읽을 때까지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음. 한창 읽을 때는 학업도 뒷전이 될 정도였고. 양철북 다 읽고 나니까 다른 책을 읽는 속도와 능력이 급격히 향상되어서, 이후 유리알 유희, 전쟁과 평화, 장길산, 분노의 포도 등을 아주 수월하게 읽을 수 있었고.... 그래서 양철북 읽을 때의 감흥도 기억에 남지만 그 직후 다른 책을 쉽게 읽어내는 것이 신기해서 스스로 놀랐던 기억이 더 크게 남아 있음. 희한한 것은 귄터 그라스의 작품은 넙치 정도가 괜찮았고, 다른 책들은 아쉬운 면이 많았다는 것임. 귄터 그라스는 데뷔작 양철북이 너무나도 압도적이었던 것 비하여, 그 이후 평작을 쓰다가 중간에 '넙치'라는 수작을 하나 더 써 내고 다시 평범한 작가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음.
부럽다 나도 재밌고 싶다 오스카의 농담에 나도 웃고싶다
와 나도 백년의 고독 읽으면서 이런 비슷한 경험을 겪었는데. 뭔가 논리적 규약이 널널한 작품 거치고 다른 작품 읽으면 논리가 보이기는 함. - dc App
들뢰즈의 "천 개의 고원"에서 여러 번 인용하기에 책도 읽고 영화도 봤는데, 영화 본 다음날은 악몽 꿨음. 추천함.
음 영화를 한번 보고 다시 책을 보는 것도 재미를 공감하는 좋은 접근법이 되겠다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