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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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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읽는중

1876년 이래로 영토를 잃으며 유럽의 병자가 된 19세기 말엽의 오스만 제국이 배경이다

작중 무대는 가상의 섬 '민게르'인데, 당시 크레타 독립과 열강의 간섭, 쇠퇴한 제국이라는 배경인데도 룸(기독교도)과 무슬림들은 나름대로 평화롭게 살아간다.

그러나 어디선가 페스트가 유입되면서 섬의 평화에 균열이 일어나고 황실 방역의가 살해되면서 민게르 섬 전체가 위험에 빠진다

죽은 황실 화학자를 대신해 신혼 여행 도중 민게르에 파견된 의사 누리와 그의 아내 파키제 술탄, 그들을 호위하는 장교 콜아아스, 민게르 총독 사미 파샤는 고립된 섬 안에서 각기 다른 운명을 맞게 되는데...

여기까지가 줄거리고 독중감

일단, 정치소설이라 사보타주나 암투가 꽤나 복잡하게 느껴졌다.

지방 토호의 지원을 받지만 가난하고 보수적인 일등신민 무슬림, 부유하고 진취적이지만 언제나 이등신민인 룸들 간의 갈등이 중심 갈등인가 싶었는데 읽다보면 당시 오스만 제국이 겪는 문제가 진정으로 뭔지 약간 감이 잡히는거 같다

파묵의 소설답게 사랑 이야기가 나온다. 이건 뭐 전통이니 넘어간다ㅋㅋ 장교 콜아아스와 토호의 오른팔 라미즈가 미녀를 두고 다투는 것도 스토리의 큰 축을 차지한다

방역당국과 총독간의 갈등이 꽤 흥미로웠다. 총독은 섬이 혼란에 빠져 봉쇄되거나 분리되는 것을 막기 위해 페스트가 없다고 주장하는 반면, 방역당국은 페스트의 위험성을 약화시키기 위해 방역수칙을 요구해 섬 전체를 혼란에 빠뜨린다. 두 세력 중 어느 하나가 좋아지면 다른 한쪽은 나빠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두 집단이 계속 충돌하면서 나타나는 결과가 참 현실적이었다.

다읽으면 간단하게 독후감좀 써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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