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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전쟁의 요약판인데 문명은 1000페이지가 넘어서 좀 부담스럽고 그 논지의 요점을 축약 요약해 핵심논거만 추린 책이 전쟁과 평화임


읽다보면 정말 인류의 전쟁사에 관해 파고드는 사유의 깊이와 폭넓음이 어마무시함


인간의 전쟁 심리를 해부하기 위해 다루는 분과도 엄청나게 포괄적이고 그걸 종합해내 합리적으로 추론하고 기존 학설들까지 융합 반박하며 날카롭게 증명해내는데 인간 존재와 그 전쟁의 근원에 대해 그저 향토사 유물론 역사학 미시사 수준의 제한된 범위를 뛰어넘어 그야말로 인류전쟁사에 대한 통사적이고 본질적인 탐구까지 가능하게 함


읽으면서 감탄 나오는 몇 안되는 책이었음


다른 대표적인 책이 니체책이 그랬고


그냥 뛰어난 지성이나 최신 연구성과 및 박식한 지식들을 총동원해 쓰는 걸 뛰어넘어 인간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철학적 의문까지 더해 피로 쓴 연구임


저자의 연구 동기가 어릴 때 이스라엘 전쟁을 참혹하게 겪어야했던 경험이 크게 작용했다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