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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전쟁의 요약판인데 문명은 1000페이지가 넘어서 좀 부담스럽고 그 논지의 요점을 축약 요약해 핵심논거만 추린 책이 전쟁과 평화임
읽다보면 정말 인류의 전쟁사에 관해 파고드는 사유의 깊이와 폭넓음이 어마무시함
인간의 전쟁 심리를 해부하기 위해 다루는 분과도 엄청나게 포괄적이고 그걸 종합해내 합리적으로 추론하고 기존 학설들까지 융합 반박하며 날카롭게 증명해내는데 인간 존재와 그 전쟁의 근원에 대해 그저 향토사 유물론 역사학 미시사 수준의 제한된 범위를 뛰어넘어 그야말로 인류전쟁사에 대한 통사적이고 본질적인 탐구까지 가능하게 함
읽으면서 감탄 나오는 몇 안되는 책이었음
다른 대표적인 책이 니체책이 그랬고
그냥 뛰어난 지성이나 최신 연구성과 및 박식한 지식들을 총동원해 쓰는 걸 뛰어넘어 인간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철학적 의문까지 더해 피로 쓴 연구임
저자의 연구 동기가 어릴 때 이스라엘 전쟁을 참혹하게 겪어야했던 경험이 크게 작용했다고함
아자 가트 민족도 좋음
솔직히 이만한 전쟁 연구자가 단 한번도 언급안된다는 게 좀 이상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특히나 휴전상태인 국가에 늘 전쟁이 도사리는 국제관계 속에서 툭하면 전쟁하니마니 전투일어났니어쩌니같은 보도 뉴스 접하고 사는 현대사회에 더군다나 책 얘기만 한다면서 이런 시국에 해당 사안에 대한 의문과 고민 다룬 연구서 책이 어떻게 그리 얘기 안될 수 있는지.. 해봤자 전쟁경험담이나 끽해야 전쟁은 서브에 전술사나 정치외교론만 주력해서 다루고 정작 전쟁과 인간 자체에 대한 건 문제에 대해 별로 실리적인 지식이 아니라 생각되는지 잘 안다뤄지는 듯함
옹~ 도서관에 있으니 함 빌려봐야겠당~~~ ㄳㄳ!!
나도 첨엔 빌려봤다가 꼴랑 2주만에 소화가 불가능해서 이건 오래도록 두고두고 읽어야되는 책이다싶어 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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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좋지. 읽어보진 않았지만 주된 내용들 홅어보니 기존 민족에 대한 정의를 논파하는데 민족은 국가적 정치적 이데올로기의 근현대적 산물이 아니라 도리어 인간적(그래서 민족을 인족people이라 지칭함) 주체성의 개념으로 파악함. 당연한 것이 위대한 개인의 자유란 것도 다수적 공유라는 나눔의 의식에서 파생된 권리인데 당연히 그 공유성에서부터 강제적이고 체제적일 수가 없다는 거. 민족이든 집단성이든 그 공유적 가치를 헤게모니화시키는 건 인간의 자유와 주체성까지 원천적으로 구속시키는 부정하는 해석이니 현대사회에선 특히나 기존 그런 민족에 대한 정치적 정의는 필연적으로 현실과 모순을 일으킬 수 밖에 없어지지. 그런 면에서 아자가트 민족은 아주 시의적절한 저작이라 봄.
책 있는데 읽어야겠네 ~ 이재만 역자가 번역한 책은 다 사놓는데 ~ 감사
번역자 원래 알아주는 사람이었나. 어쩐지 번역을 마치 원래 한국어로 된 저술인듯 기가 차게 자연스럽게 잘해놨든데.
이재만 역자 학부에서 사학전공하고 강유원 박사님과 같이 공부했었지. 뿌리와이파리 출판사 편집부에서도 일했었지. 이재만 역자가 번역한 책은 좋은 책이라는 믿음이 있어서 사놓아. 강유원 박사님과 관계된 분들이 책에 대한 장인정신이 있지. 비아 출판사도 좋은 책을 잘 만들어내는데 거기 편집장님도 강박사님과 인연이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