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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것만 간단히 정리해 봄
1. 무라카미 하루키론 - 고모리 요이치
내셔널리즘 연구자의 <해변의 카프카> 비판서. <해변의 카프카>는 일본 군국주의를 옹호하는 소설이라는 것이 책의 핵심. 하루키를 좋아한다면 꼭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함. '하루키를 좋아하는 자신'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보기 위해서...
2. 영원한 소년의 정신 - 양자오
'소년'이라는 키워드로 하루키의 세계를 해설한 책. <해변의 카프카>를 중점에 두고 하루키를 분석하는데, 그렇기에 <무라카미 하루키론>과 함께 읽으면 흥미로울 듯.
3.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 연구 - 조주희
하루키를 본격적으로 비평한 책. 여러모로 충실한 분석이 가득 담겼다고 생각함. 디태치먼트에서 커미트먼트로의 전환, 뭐 이런 게 궁금하다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함
4. 하루키를 읽는 법 - 하사이 쓰바키, 구와 마사토
사이토 미나코의 표현을 빌리면,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어려운 게임을 '공략'하고자 한 해설집 느낌의 책일까?
"하루키가 <예스터데이>도 아니고 <페니 레인>도 아닌, 비틀스의 곡 중에서 유일하게 <노르웨이의 숲>을 선택한 건 거기에 '숲[森]'이라고 하는, 세 그루의 '나무[木]'를 조합한 한자가 쓰였기 때문이었다는 설에 우리는 한 표도 아닌 두 표를 던지는 바이다."
이런 식의 분석으로 가득 찬 책.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이 책이 재미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듯.
5. 무라카미 하루키는 어렵다 - 가토 노리히로
고모리 요이치와 마찬가지로 일본 내셔널리즘 논쟁에 한 몫 거든(자국 사망자를 먼저 추도해야 비로소 일본은 제대로 된 사죄의 주체가 될 수 있다?) 비평가 가토 노리히로가 무라카미 하루키를 '옹호'하는 책. 일본 문학사 내에 하루키를 제대로 위치시키고자 한 것이 인상적. 예를 들어,
"그런 내가 무라카미를 긍정하는 것은 당연히 젊은 애독자들이 그의 작품을 상찬하는 것과는 의미가 다르다. 무라카미는 일본 순문학이 달성한 최고점에 위치하는 견실한 소설가의 계보를 잇고 있다. 다른 점은 그가 동시에 대중적인 인기와 해외에서의 호평까지 거머쥐었다는, 문학적으로 무시할 수 없지만 가장 중요하지는 않은 한 가지 사실뿐이다. 이 점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무라카미가 야구모자를 버리지 않았다고 해서 그가 문학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이 리스트에서 단 한 권만 추천해야 한다면 무조건 이 책...
외에도 <무라카미 하루키를 음악으로 읽다>, 우치다 다쓰루가 쓴 <하루키 씨를 조심하세요> 등이 좋았음. 쓰다 보니 귀찮아져서 이만...
뎃? 난 현대에 까지 남아있는 군국주의를 타파하는 것이 하루키월드의 궁극적 목표라고 생각했는데, 하루키론 저거 뭐임
나로선 즈언혀 이해할 수 없는데스
해캎은 일본의 '상처'를 환각적으로 치유하고자 한다... 이런 느낌? 한 번 직접 ㄱㄱ
와 마이 읽었당 - dc App
사실 많이 읽은 것도 아니거니와, 읽었다고 해서 뭔가 하루키를 더 잘 알게 된 것 같지도 않음 ㅋㅋㅋ 아직도 어려움
책 하나하나 검색해보면서 장바구니에 넣었당. 음악하고 하루키를 읽는 법. 이거 두 개 재밌어 보여 - dc App
멀쩡히 살아있는데 분석책이 이리 많네 ㅋㅋㅋ 작가 자체가 인터뷰를 대충해서 그런듯 ㅋㅋㅋ
진짜 많긴 함 ㅋㅋㅋㅋ 최근에는 아카이브 개념으로 하루키 분석한 캐나다인(맞나..? 기억이...)이 쓴 책도 봤는데 재미있더라
1번 흠터레스팅한데ㅋㅋㅋ 잼써보임
나는 하루키 에세이를 읽고 내 맘대로 해석해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