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77쪽 내용이에요
"~~즉 무한한 복합체와 일련의 가능한 사물들로부터 어떤 것은 그것으로 인해 본질 혹은 가능성의 가장 큰 총량이 실재로 끌어들여짐으로써 실재한다."
제가 이 말을 오해할수도 있는대 가능성의 가장 큰 총량이라고 하는 말 자체는 근본적으로 경험주의자의 주장이 아닌가요? 라이프니츠는 합리주의자라고 알고 있는데 이런 말을 한 이유가 궁금해요
유명한 예시인 해를 써보자면,
우리가 아침에 해가 뜨는 것을 인식하고 그것을 참으로 받아들인 이후에 매일 해가 뜨는 것을 본다면 그걸 가능성이 높다고 추론하는게 가능하지 않나요?
가능성의 가장 큰 총량이 만약 경험적인 추론으로 알아차리는게 불가능하다면 무엇으로 판단하죠? 인식? 직관? 이성?
그다음에 나오는 문장은
"~~다시말해 이는 최대한의 결과가 최소한의 비용으로 전달되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인데 요것도 결국 필연을 이야기하는거 같은데 필연이라고 정의하는 것도 무수히 많은 경험으로는 불가능할까요?
제가 아직 합리/경험주의에 익숙치가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아시는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 dc official App
앞 내용이 ~~로 생략되어있는데 그게 뭔지 알 수 없으니
보통 이런책은 페이지 가장자리에 원서쪽수 있지않음??
잠만요 페이지 사진도 올려드릴께요 - dc App
아마 그 가능성이 그 가능성이 아닌 것 같은데. "본질 혹은 가능성"이라는거 보니까ㅇㅇ
그러면 가능성이 아니라 가능성의 가장 큰 총량으로 보고 이게 본질로 작용해서 실재한다로 이해해야 할까요? 그래도 마지막 문장의 최대한의 결과에서 뭔가가 걸리네요.. - dc App
정확하겐 잘 모르겠는데, 칸트때도 그랬고 저 "실재성"이 독일어로 Realität면, 사물의 본질과 같은 의미로 쓰였음. 칸트에서는 "실재/실질성"이라고도 번역되는데, "그 사물을 가능하게 하는 것"임.
그러니까... 마지막 문장이 좀 그렇네
허... 어렵네요 쨋든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 더 알아보다가 다시한번 글 올려봐야 겠네요 - dc App
확실하진 않은데 그냥 떠오르는 생각들 이야기 해볼게. 칸트가 말했고, 또 테리 이글턴도 말했던 것 중에 하나가 '자유는 속박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야. 예를 들어, 생각만 해도 모든 게 이루어지는 신적인 존재는 자유가 무엇인지 몰라. 그런 존재는 시간과 공간으로부터 벗어나 있으며, 언어조차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속박이 무엇인지 모르고, 그래서 자유롭다라는 개념 자체도 몰라. 그런 신적인 존재는 그냥 그렇게 존재할 뿐이야. 반면 인간은 속박(시간, 공간, 생물학적 충동, 사회 등등)되어 있기 때문에, 다시 말해 구체적인 세계 속에 존재하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자유를 이해해. 그래서 칸트는 '새는 공기의 저항 덕분에 자유롭게 날 수 있다'고 이야기 했어.
여기서도 이야기하는 게 그런 거 아닐까? 세계-내-존재인 우리에게는 항상 '어떤 것'이 항상 주어져있고, 그 덕분에 우리는 이 '어떤 것'이 아니었을 다른 가능성들을 상상해볼 수 있는 것 같아. 그러니까 '현실성'이란 건 물론 '가능성' 중의 하나가 현실화된 것이지만, 반대로 주어진 '현실성'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능성이 '실재하는 가능성'이 된다는 이야기 아닐까?
말씀하신걸 토대로 보면 우리가 제가 예시로 든 경험이라는게 결국에는 그 경험하는 존재에 의해 속박되어 있기에 실재하는 가능성이 된다는 건가요? - dc App
응 그런 것 같아. 현존재라는 건 단순한 존재자와 다르게 결국 자기가 왜 존재하는지 질문하고, 자각하는 그런 존재잖아. 이런 현존재의 특징이 현사실성이고. 그럼 이 현존재는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을 바라보면서 고민해보겠지. 그리고 곧 이 현실은 여러 가능성들 중에 하나였다고 이해할거야. 그런 다음에는 "어째서 이렇게 되었는가? 다르게 되었을 가능성은 없었는가?" 라고도 질문해 볼거고. 그래서 이런 존재는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성이 어쩌면 주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보겠지. "아 내 인생이 이렇게 흘러갈 수도 있지 않았을까?" 그 순간 무한한 가능성들은 실재하는 가능성이 되는 거라고 생각해. 본문에 적혀있듯이, "규정된 선택이 그 외의 가능적으로 있는 것에 대해 주어진다"
그렇군요! 제가 정말 모르는게 많은거 같네요 도와주셔거 감사합니다! - dc App
그런데 사실 책을 읽어보진 못해서 걍 뇌피셜이긴 해.
ㅇㅇ 화이팅! 끝까지 완독하길 바랄게!~
감사해요! - dc App
내용은 둘째치고 어케 며칠만에 170페이지나 읽음? 진짜 부럽다
대학 방학이라서 시간이 널널해서요 각잡고 읽으니깐 읽히네요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