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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 but a walking shadow, a poor player,

That struts and frets his hour upon the stage,

And then is heard no more. It is a tale

Told by an idiot, full of sound and fury,

Signifying nothing.

—Macbeth, Act 5 Scene 5, Will Shakespere



인생은 걸어 다니는 그림자일 뿐, 불쌍한 연기자가

무대 위를 잰 체 활보하며 자신의 시간을 안달복달하는 것일 뿐,

그러고는 더 이상 듣는 이 없는 것일 뿐, 그것은

백치가 들려주는 이야기, 소리와 분노로 가득 찼으나,

아무 의미도 없는.

—맥베스, 제5막 제5장(김정환 역, 아침이슬), 윌리엄 셰익스피어



sound and fury(소리와 분노)는 furious sound(격분하는 소리)를 중언법으로 나타낸 것.

참고로 중언법은 두 개의 명사를 접속사로 연결하여 하나의 정리된 뜻을 나타내는 수사법임.



여기서부턴 내 뇌피셜: 소리와 분노는 본디 ‘격노한 소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접속사로 나누어진 명사, 소리—분노가 마치 각각 독립적으로 ‘무의미한’ 음향(sound)과 ‘무의미한’ 분노(fury)로 보이게 해,

앞 구절에 ‘백치’, 뒤 구절에 ‘아무 의미도 없는’의 의미를 관객(독자)들에게 훨씬 직관적으로 다가오게 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