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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2장은 학생 시점이고 3장은 선생님 시점
첫 장 읽자마자 서정적이고 어딘가 가슴아픈 문체가 심금을 울렸음
학생 시점으로 본 선생님은 너무나 신비로워보이고 존경받아 마땅한 인물이자 거의 뭐 애인급으로 애정을 쏟는 존재였음 나도 이때 선생님한테 거의 홀림
하지만 3장을 읽고 선생님의 환상이 와장창 깨짐
친구와 한 여자를 두고 사랑싸움이라니 비겁하게 뒤통수로 먼저 쟁취하고는 무서워서 친구한테 말도 못하는 사람
삼촌한테 돈때문에 배신받아놓고 본인은 여자때문에 통수치고
그 친구는 선생님의 통수질을 알게되고 3일 후 본인 방에서 자살하는데 이때 선생님은 굉장히 충격받았으면서도 그 친구가 유서에 본인의 통수질을 적어놓지 않아서 안심했음
친구가 죽은 이유에는 물론 사랑땜에 죽은 이유도 있겠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외로움이었음 본인의 이념을 쫓겠다고 부모하고도 의절했는데 그 이념에 위배되는 사랑을 해버림
선생님은 매달 친구 무덤에 속죄하러 갔음
그러다 죽을 용기는 없고 그냥 죽어있는 거 같이 하루하루를 살다가 마흔살즈음에 자살함 와이프한테는 자기 과거를 절대 말하지 말아달라하고. 그 친구가 사랑하고 나도 사랑해서 빼앗은 그 여자한테 , 친구가 죽고 나서 죄책감에 사랑도 온전히 주지 못한 불쌍한 사람에게만은 더이상 아픔과같은 더러움을 주기 싫어했음
인간은 미성숙하고 모순적인 존재임 기본적으로 믿을만한 존재가 못됨
도의와 이기성이 계속해서 충돌하고 선인인 줄 알았던 사람이 한순간에 악인이 될 수도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상기함
일본은 자살문화가 있나 별 시덥잖은걸로 막 죽어대네
ㅇㅈ 걍 좀 살리지 매상 죽여버림
고전은 주인공이 죽어야 명작이 됨 적과흑, 테스, 보봐리부인, 안나카레니나, 두도시이야기, 전쟁과평화 설국, 이방인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