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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인데 추리소설마냥 전개해 나아가고
몰입감도 상당하고, 또 실화 기반이라는 점에서 신선하고 좋았는데
주제의식은 솔직히 공감하기 힘들었음
우선 누군가 줏대를 찾아 헤매는 여정을 그리 선호하지 않음
자신만의 가치관이 성립되지 않은 시기의 여정은 매우 혼란스럽고, 오롯이 자신만의 경험일 확률이 높음
특히 이 여정을 나아가다보면 자기의 본래 목적은 온대간대 사라지고, 강렬한 감정들만 남아 그 감정들로 이루어진 해결책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절대 이 부분이 나쁘거나 잘못되었다는것은 아니지만 독자인 내가 느끼기엔 너무 지극히 작가 개인적인 경험이라 공감하긴 힘든 경우가 있음
이 책 역시 가치관을 찾아 헤매는 내용이라 그런지 마무리 부분에서 내가 염려했던 내용들이 느껴짐
특히 '파괴되지 않는 것' 이라는 강렬한 내용을 말한것에 비해
뻔한 인간찬가 (물론 작가 개인에게는 매우 강렬한 감정이였다는걸 이해함)로 마무리한채 권선징악의 통쾌함, 깨달음의 순간적인 희열로 구렁이 담 넘어가는듯한 느낌을 받음
또, 어떠한 해결책도 없이 그저 세상은 평등해야해 라는 눈가리고 귀 막고 외치기만하는 아가리 다문화 주의 같은 느낌도 약간 들기도 하고,
여러모로 후반부로 가서 많이 아쉬움이 남았음
워낙 몰입감이 좋은 책이라 아쉬운 소리가 나오는거지 나름 몰입감 있게 읽었음
개인적으론 아쉽지만 누가 요즘 책 재밌는거 없냐 하면 이 책 괜찮더라 하고 추천해줄거같음
결국 마지막 반전이 뭐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