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노벨상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한림원 틀딱들이 보기엔 미국소설 4대장이니 프랜즌이니 뭐니 해도
결국 미국 백인(유럽계) 소설가들은 아직도 포크너의 자장 안에 있을 뿐이고,
포크너를 뛰어넘는 혹은 다른 지평/관점을 보여주는
그런 소설가는 없다고 보는게 아닐까 싶어
토니 모리슨은 흑인이라는 정체성에서 미쿸사람은 아니지만 앨리슨 먼로는 여성이라는 정체성을 통해
그 자장을 벗어났다고 보는 것일수도....
그런 관점에서 보면 영국쪽 역시
구르나나 이시구로 나이폴을 주는 거 보면
윌리엄 골딩 이후로는 가해자 포지션에 있는 본토출신 제국주의자 남성들에게는 안 주겠다 뭐 그런 생각일 수도 있겠네
(여성인 레싱은 줬지)
뭐 딱히 내세울만한 작가가 많은 것 같지도 않지만 말이지...
번외로
루슈디 제끼고 구르나 주는거보면, 루슈디는 못 받을 듯
하루키는 노벨상이랑은 좀 거리가 먼 나풀나풀 가벼운 스탈이라 힘들거고
뭐 다 갠적인 뇌피셜에 불과합니다
이번에 칼빵 때문에라도 더더욱 확률 낮을 거 같음
원래 줄 생각 있었다고 해도 칼빵 맞은 루슈디한테 주라는 의견 존나 튀어나오는 상황이면 줬다가 뭔 소리 들을지ㅋㅋ
그러니까 이시구로 구르나 같이 비교적 젊은 작가에게 준 걸 생각하면, 노장이 이제와서 갑자기 한림원 맘에 들긴 힘들다고 봐야겠지
문학상에 정치랑 사상 끼워 먹는 행동이 진짜 역겨움
하지만 세계를 표현하는게 문학이라면 그 세계안에는 정치와 사상이 포함되어 있을 수 밖에 없으니까... 물론 그런 범주를 넘어서는 아예 별개의 잣대로 작용하는건 나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저 자장안에 아니에르노가 있는데 줄까? 의문임
자장밖에... 여성지분...
아니 에르노 잼남? 어떤 스탈이야?
자기얘기랑 주변얘기 가감없이 날것으로 씀. 여성의 사회학적보고서 뭐 이런 느낌인데, 넘 리얼해서 아니에르노랑 아는 사이면 큰일나겠구나 싶어
오 내스탈이네 ㅎㅎ 감사
포크너 헤밍웨이 피츠제럴드 이후 미국 백남충 문학가 중에 크게 돋보이는 사람이 없는 건 맞는듯
그니까 포크너가 사실 엄청난 지분을 가지고 있는 거일수도
핀천
보르헤스, 나보코프, 조이스 생깐거 보면 핀천은 힘들지 않을까? 소설의 경우 뭔가 좀 유희적이면서 형식적인 접근방식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할지도
당연한거지
언제오나했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