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책은 유명한거, 남들이 추천한거 읽으면 안됨. 그게 되려면 어느정도 내공이 있어야되고 그 전까지는 "나에게" 흥미있는 분야의 책들부터 시작해야 됨. 주체가 너가 되어야지 남이 되면 안됨. 나도 한 6년전에 도갤에서 칼의 노래 하도 빨아대길래 50페이지정도 읽다가 접었던 기억이 난다. 그니까 너무 자책할 필요 없음
익명(112.171)2022-08-2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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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4.43)2022-08-2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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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ㄱㄹㅇ 진짜 고전작품 찾아 읽다가 자괴감 ㅈㄴ 들었다
익명(175.215)2022-08-2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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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김영하 책 재밌던데 딴작품 사서 읽어봐야겠다
익명(118.235)2022-08-25 19:51
김훈 글의 문단을 자세히 뜯어보면 양괄식 문단을 하고 있는데 한 단락에서 했던 얘기를 마지막에 다시 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이게 김훈 글 구성의 핵심인데 김훈은 한 이야기를 마지막에 정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문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다. 때문에 문단을 쓸 때 이문열 같은 리듬을 보여주진 못한다는 평을 받는다.
이상한_누나(twinsjae)2022-08-2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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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은 문장도 리드미컬하게 잘 적지만 구성이 고문을 잘 따르기 때문에 늘어진 문장이라도 잘 읽힌다(물론 늘어진 문장이지만 대구가 있기 때문에 탄력적으로 잘 읽힌다). 한 문단 한 문단의 구성이 결국 전체를 향해 가는, 전체적으로 굉장히 모범적이고 뛰어난 글을 쓰는데 그것은 아무래도 고전이나 클래식한 글들의 구성을 따라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이상한_누나(twinsjae)2022-08-2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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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김훈의 문체는 이문열의 유려하면서도 단단한 문장에 비해 전체적으로 단문이고, 한 문장 한 문장의 서정성이 극대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문투 측면에서 구성 상의 이점을 얻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 한 말을 맨 마지막에 다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대개 김훈의 문단 구성은 양괄식인 경우가 많다.
이상한_누나(twinsjae)2022-08-2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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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한 서술 방식이 독자에게 불친절해 읽기 힘든 편인 것으로 유명하지만, 이 불편한 서술이 작품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어서 한 번 재미있게 읽은 사람은 신작을 계속 사서 보게 되는 마력을 지닌 작가라는 평가가 있기도 하다. 문학평론가 남진우는 그를 일러 문장가라는 예스러운 명칭이 어색하지 않은 우리 세대의 몇 안 되는 글쟁이 중의 하나라고 호평했다.
영어원서보다 칼의 노래가 더 어렵더라
책읽다 자괴감 들어서 급우울해졌는데 다행이네
원래 책은 유명한거, 남들이 추천한거 읽으면 안됨. 그게 되려면 어느정도 내공이 있어야되고 그 전까지는 "나에게" 흥미있는 분야의 책들부터 시작해야 됨. 주체가 너가 되어야지 남이 되면 안됨. 나도 한 6년전에 도갤에서 칼의 노래 하도 빨아대길래 50페이지정도 읽다가 접었던 기억이 난다. 그니까 너무 자책할 필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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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ㄱㄹㅇ 진짜 고전작품 찾아 읽다가 자괴감 ㅈㄴ 들었다
고마워 김영하 책 재밌던데 딴작품 사서 읽어봐야겠다
김훈 글의 문단을 자세히 뜯어보면 양괄식 문단을 하고 있는데 한 단락에서 했던 얘기를 마지막에 다시 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이게 김훈 글 구성의 핵심인데 김훈은 한 이야기를 마지막에 정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문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다. 때문에 문단을 쓸 때 이문열 같은 리듬을 보여주진 못한다는 평을 받는다.
이문열은 문장도 리드미컬하게 잘 적지만 구성이 고문을 잘 따르기 때문에 늘어진 문장이라도 잘 읽힌다(물론 늘어진 문장이지만 대구가 있기 때문에 탄력적으로 잘 읽힌다). 한 문단 한 문단의 구성이 결국 전체를 향해 가는, 전체적으로 굉장히 모범적이고 뛰어난 글을 쓰는데 그것은 아무래도 고전이나 클래식한 글들의 구성을 따라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반면 김훈의 문체는 이문열의 유려하면서도 단단한 문장에 비해 전체적으로 단문이고, 한 문장 한 문장의 서정성이 극대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문투 측면에서 구성 상의 이점을 얻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 한 말을 맨 마지막에 다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대개 김훈의 문단 구성은 양괄식인 경우가 많다.
앞서 말한 서술 방식이 독자에게 불친절해 읽기 힘든 편인 것으로 유명하지만, 이 불편한 서술이 작품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어서 한 번 재미있게 읽은 사람은 신작을 계속 사서 보게 되는 마력을 지닌 작가라는 평가가 있기도 하다. 문학평론가 남진우는 그를 일러 문장가라는 예스러운 명칭이 어색하지 않은 우리 세대의 몇 안 되는 글쟁이 중의 하나라고 호평했다.
https://namu.wiki/w/%EA%B9%80%ED%9B%88(%EC%86%8C%EC%84%A4%EA%B0%80)
오..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김훈은 사실 멋진 문장을 쓰는게 최우선적인 목표인 사람이 아닐까하는
오...원래 읽긴힘들지만 맛들리면 엄청 읽을맛나는 작가라는거구나
나도 이상하게 김훈꺼는 진도가 안나감 - dc App
첫장 피자마자 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