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서점에는 꾀죄죄하게 입고 가는거임.
그리고 롤리타 보는데 펼 때부터 책 표지가 웅장하게 울려서
주위사람들이 다 쳐다봄
"저거 롤리타 아니야?"
"풉, 저런 어려운 책을 저런 거지같은 차림새를 한 녀석이 본다고?"
"딱봐도 뉴비인데 어디서 소문듣고 맛이나 보려고 하는 초보네"
옆사람이 구경하든 말든 신경안쓰고
긴 형광펜 하나 슥 꺼내서 밑준 슥슥 치고
253p에 펴놓고 담배 하나 피고오면
주위사람들이 자리 몰려들어서
"와 미쳣다 30분안에 절반을 읽엇어"
"아니 ㅋㅋ 우리 지역에서 제일 빨리읽는거 아님? 저번에 동숙이도 1시간안으로는 더이상 못줄인다고 그랬잖아"
"이 사람 뭐하는 사람이길래 이런 실력을 가지고도 겸손하게 아무 말 안하고 있었지!?"
이렇게 떠드는거를
"거기. 내 자리."
이렇게 한마디 슥 해주면 구경꾼들이
"죄..죄송합니다!"
"어이! 사진 그만 찍고 빨리 안비켜드리고 뭐하는거냐!"
그럼 난 카메라로 얼굴을 정신없이 찍고있는 여고생을 향해 (얼굴에 홍조가 피어있음)
"사진. 곤란."
한마디 해주고 다시 자리에 슥 앉아서
유튜브 해석 영상이나 보면서
"이정돈가"
한마디 하고 있을 때
서점 여자 알바생이 (동네에서 제일 예쁘다고 소문난 쿨뷰티 미녀, 몸매 S급, 처녀임)
"서비스에요"
하면서 커피 한잔 주는데 커피 잔 밑에 포스트잇 한장이 붙어있음
'저희 애기 한번 나눠봐요, 010-XXXX-XXX
책붕아 정신차려ㅜ -책경꾼
유튜브 해석 영상이나 보면서 "이정돈가" 한마디 하고 있을 때 현실: "이새끼 이해도 못해서 해석영상 쳐보네ㅋㅋ"
애기를 나눠? - dc App
이거 볼 때마다 처녀임이 존나 골 때림 ㅋㅋ
경찰서로 끌려가는 엔딩인거죠? - dc App
롤리타를 "맛" 본다고? 미친놈아녀
길이에 비해 재미는 그닥인거 보니 웹소가 적성에 맞으실 듯
서점이면 책을 구매부터 하시고 밑줄 그으셔야죠 선생님
"오~ 어울려"
밑줄 긋는게 존나웃기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