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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노소스 궁전>



자유를 갈망하는 자들의 자유를 되찾기 위한 테세우스 일행의 모험심과 투쟁심과

모든 권세를 가졌지만 가진 것을 언제 빼앗길지 모른다 생각하고 벌벌떠는 늙은 왕의 심리가 대립되는 것이

이 책의 백미가 아닐까 한다.



구 시대와 새로운 시대를 가르는 것은 용기다.

현실에 안주하여 발전하지 못하는 것은, 아무리 번성한 것이라 할지라도 곧 쇠락할 운명에 놓인 것이다.

현실에서 고난을 겪고 있을지라도 그런 장애를 뛰어넘으려는 각오와 용기를 가진 자는 쇠락한 것들을 뛰어 넘어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다.



우리의 정신도 마찬가지로 창조와 해체를 반복하며 변화한다.

우리의 정신이 변화함으로써 스스로 설정한 가치기준이 바뀐다면

우리가 사랑하는 역사적 인물들과 사건들도 곧 바뀌기 마련이다.



그것은 단순한 변덕으로 치부될 것이 아니라 사랑스러운 창조의 결과물일 것이다.

그리고 이 창조의 근간이 되는 것은 바로 자유이며, 자유를 누리려는 용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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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최재천 교수가 쓴 공부. 이 책 읽을 땐 혹하는 부분이 있어 2번 읽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책을 덮고 보니 썩 깊은 생각은 들지 않았음.


그래도 기억에 뚜렷이 남는 몇 가지 문구들을 써보자면,


책은 무엇인가 얻기 위해 빡세게 읽어야 한다는 것..

말하기의 기본은 쓰기이며, 쓰기의 기본은 읽기라는 것..


역시 독서에 관한 부분에 제일 인상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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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아1,2,3>



인간은 할 것이냐 말 것이냐의 기로에서 어떠한 선택을 할지 고민에 빠진다.

우리의 이성은 우리가 설정한 한계점을 넘어서지 말라고 경고하는 역할을 한다면,

우리의 마음은 한계점이라는 것에 매몰되지 말고 더 근원적이면서도 깊은 것을 탐하라 소리친다.

오디세우스는 이성의 목소리에 맞서 마음으로 답한다. 항상 더 넓은 바다와 더 높은 하늘을 추구한다.



신은 인간을 필멸의 존재로 만듬으로 인간이라는 이성에 갇혀 살라는 가혹한 운명을 내린다.

하지만, 오디세우스는 신의 모든 것에 반항한다.



신의 존재가 인간의 자유를 억누른다.

그렇다면 자유를 누리기 위해 해야할 것은 신을 죽이는 것이다.



신을 죽인다.

우리를 억누르는 모든 것은 사라진다.

그리고 자유가 찾아온다.

비유적으로 신이라 표현하지만, 신이란 것은 결국 인간의 모든 불안과 공포, 두려움이다.

그 대상은 미지의 무엇인가가 될 수도 있고 장래의 불확실성일 수도 있다.



, 모든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고 초연하게 맞는 이 자유의 상태를 온몸으로 느끼는 것이 인류에게 주어지는 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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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유혹1,2>



예수의 일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세상을 구원하느냐? 인간의 지극한 기쁨을 맛보느냐? 기존의 율법에 따라 사느냐?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느냐?

모든 선택의 과정은 고통스럽다.

그리고 한 번 선택한 결정에 대해 수많은 반대급부의 유혹들이 도사린다. 가장 원초적으로는 육체의 욕망부터 부와 명예 등등...



하지만 이 모든 선택의 본질적인 문제는 결국 안락이냐? 고통이냐?의 문제로 환원된다.



기존의 가치에 따라 사는 것은 비교적 안락한 길이다.

반면, 기존의 가치를 파괴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것은 위험하며 고통이 따르는 길이다.

이성적 한계를 벗어나게 하는 마음의 외침은 우리를 필연적으로 심연으로 잡아끌고 내려가며, 수많은 역경과 마주치게 한다.

하지만 그 심연의 고통은 우리로 스스로 창조하는 자로서 진정한 자유를 깨닫게 하고, 이 자유를 토대로 진정한 구원의 길로 이끈다.





카잔차키스 작품 재밌어서 오랜만에 많이 읽었네 ㅋㅋ; 영혼의 자서전까지만 읽고 다른거 읽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