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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이번달부터 독서 입문함.. (글 못씀...)

(스포있음)

인간실격
생기 넘치면서도 음울하고 무력한듯한 특유의 문체가 매력적이다. 
주인공 요조에게 몰입하다 보면 점점 정신이 피폐해지는 듯 하다. 
근데 그런 느낌이 꽤나 괜찮았다.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인의 삶이라는 점에서도 뭔가 흥미로웠다. 사양도 읽어 볼 예정 

노르웨이의 숲
개 갓작임 처음에는 이게 뭐지 싶으면서도 감성 가득 했음 
사실 책 소개 보면서 '죽은 친구의 전여친과 ㅅㅅ를 한다고..?'싶어서 3류 ntr소설인줄 알았는데 너무 재밌게 봤다. 소설을 읽으면서 영화보다 재밌다고 느낀적은 처음. 나오코의 이해 할 수 없는 행동들과 생각체계가 오히려 짙은 매력을 풍겼고 고독하고 상실감 가득한 와중에 생기를 느끼게 해주는 미도리 또한 매력적이었다. 
ㅅㅅ장면 많은것도 좋았고 문체도 술술 읽혔음 
해변의 카프카도 읽을 예정

+ 영화버전 찾아봤는데 진짜 개별로.... 보지마셈 나오코 환상 깨짐


위대한 개츠비
왠지 잘 안읽혔다. 민음사로 읽었는데 번역 때문인지 내가 못읽는건지 나중에 다른 번역본으로 다시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영화로도 봤는데 작품의 특성상 글 만으로는 화려한 저택, 정원의 풍경과 화려한 파티의 광경을 표현하는데 한계가있기 때문인지 영화가 더 재밌었다. 데이지의 전화를 기다리다 쓸쓸히 살해당하는 개츠비의 최후는 여운이 크게 남았고 마지막 독백 "데이지.."에서 마지막까지 배신당한지도 모른채 끝을 맞이하는 모습이 더욱 쓸쓸해 보였다. 

1984
혹시나 하고 주인공에게 기대를 품었지만..
역시나 어림도 없었다. 절대권력의 당은 사람들의 정신까지 지배했고 결국 당이 인간의 속마음까지 지배할 수는 없을 거라는 윈스턴과 줄리아의 믿음은 깨져버렸다. "희망이 있다면 그것은 프롤들에게 있다" 틀렸다. 프롤들에게도 희망은 없었다. 그들에게는 당을 뒤집고자 하는 의욕도 그럴 능력도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마냥 틀린말도 아니었다. 윈스턴의 의도와는 다른 의미로나마 맞는 말이라 생각한다. 사생활은 물론 자유, 믿음, 가족애가 사라져버린 당원의 삶과 비교해 여전히 자유, 믿음, 가족애 등이 희미하게나마 남아있는 프롤들의 삶이야 말로 오히려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삶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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