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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30년 전 소설인걸로 알고있는데, 인상적인 점은 작품의 역사인식이 요즘의 감성 내지는 인식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성계는 왜 회군을 할수밖에 없었는가, 조선건국 세력의 인간성이란? 권문세족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었을까. 작가 나름의 상상대로 그려낸 이야기들은 지금에 봐서도 딱히 낡았다는 느낌이 안났다. 역사를 다룬 과거의 창조물들은 어쩔수없이 후대의 발전된 연구와 지식의 보급에 의해 오점이 드러나기 마련이다만 이 작품은 어디가 틀렸다고 말하기가 딱했다.
마냥 나쁜 사람도 마냥 착한 사람도 마냥 잘한 사람도 마냥 억울한 사람도 없이, 그저 사람을 글로 그려낸 작품 같다. 그렇기에 양념맛이 안나는 회 같은 작품이고, 이걸 누군가는 맛없다고 싫어하고, 누군가는 맛이 깊다고 좋아할거 같다. 난 후자였다.
사람을 그려낸 이 작품은 역사에 이름을 남긴 자 뿐만 아니라 이름을 남기지 못한 자의 묘사도 충실했다. 살육과 수탈의 행위가 난무하는 세상에서 허무함과 분함이 비롯되는 그들의 감정을 책 너머의 내가 가슴떨며 보는 것이었다. 당시의 사람 마음이 곧 당시의 세상풍경이리라. 그들은 배경과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책은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쓰여졌으나 한편으론 이성계의 1인칭 시점으로 읽혔다. 그만큼 이성계란 인물의 호소력이 짙었던 것이다. 아무리 변명해본들 그는 역적이지만, 한 사람의 마음이 한 나라의 흥망보다도 중요할수 있다고 나는 생각하나보다.
이상 전 1, 2, 3권 중에서 2권만 읽고 쓴 감상.
마냥 나쁜 사람도 마냥 착한 사람도 마냥 잘한 사람도 마냥 억울한 사람도 없이, 그저 사람을 글로 그려낸 작품 같다. 그렇기에 양념맛이 안나는 회 같은 작품이고, 이걸 누군가는 맛없다고 싫어하고, 누군가는 맛이 깊다고 좋아할거 같다. 난 후자였다.
사람을 그려낸 이 작품은 역사에 이름을 남긴 자 뿐만 아니라 이름을 남기지 못한 자의 묘사도 충실했다. 살육과 수탈의 행위가 난무하는 세상에서 허무함과 분함이 비롯되는 그들의 감정을 책 너머의 내가 가슴떨며 보는 것이었다. 당시의 사람 마음이 곧 당시의 세상풍경이리라. 그들은 배경과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책은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쓰여졌으나 한편으론 이성계의 1인칭 시점으로 읽혔다. 그만큼 이성계란 인물의 호소력이 짙었던 것이다. 아무리 변명해본들 그는 역적이지만, 한 사람의 마음이 한 나라의 흥망보다도 중요할수 있다고 나는 생각하나보다.
이상 전 1, 2, 3권 중에서 2권만 읽고 쓴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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