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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는 너무 야해서 올리지 않음
얼마전 독갤에서 추천받은 만화
감히 명작이라는 평을 내리고 싶다.
사실 어느 정도 제목 어그로에 낚여서 보게된 만화임을 인정한다. 아마 다른 제목이었으면 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상당히 자극적인 제목인데 야한 장면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좋은 의미의 낚시라고 할 수 있겠다.
내용은 단편적으로 보면 28살까지 성관계는 물론 사람과 사귀어본적도 없는 주인공이 레즈풍속에 가는 이야기로 보이지만
실제론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빠진 한 여성이 자신의 문제점을 찾고 치유법을 갈구하는 내용에 가깝다.
무엇보다 휼륭했던건 심리묘사인데, 몰입감이 장난 아니다.
예를 들어 거식증, 폭식증에 대한 얘기는 평범한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은 아님에도 작가의 글솜씨가 좋아서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장면 연출도 빼놓을 수 없다.
적가의 자조적인 성격과 우울한 심리를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섬뜩하게 묘사되는데 감탄이 나올정도로 잘 표현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번역 문제인지 중간중간 산만한 문장이 보인다는것 정도?
하여간 오랫만에 읽고나서도 계속 생각나는 좋은 만화를 본것같다.
나는 우울증과 무기력에 빠져도 게이업소엔 안갈 것 같은데..
레즈업소에는 털 북슬북슬 난 목소리 걸걸한 아저씨는 없잖아
이 작가가 행복했으면 좋겠음 - dc App
후속작 읽으면 감동 깨짐
물론 이 책 하나는 띵작이라 봄
그나마 읽을만 한게 <현실도피하다 보니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이야기>
작가 스스로도 고백하듯 첫작품은 10년동안 묶어낸건데 후속작들은 하루하루 일기급이었으니 그럴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