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위에는 공교롭게도 그 부인의 남편한테서 온 편지가 놓여 있었다. 그 필적과 소인을 보자 네흘류도프는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고, 어떤 위험이 다가오는 듯할 때면 항상 느끼곤 하는 긴장감을 느꼈다. 그러나 그의 이런 흥분은 공연한 것이었다. 그것은 네흘류도프의 주요한 영지가 있는 그 군의 귀족단 단장인 그 부인의 남편이 5월 말경에 열릴 임시 지방 회의에 꼭 참석해주기를 청하고, 그 회의의 주요 안건인 학교 신설과 철로 부설 문제에 대해 반동파의 맹렬한 반대 운동이 예상되므로 적극적인 지지를 바란다는 내용의 서신이었다.
귀족단 단장은 자유주의적인 인물이었다. 그는 몇몇 동지들과 힘을 합쳐 알렉산드르 3세 시대에 대두한 반동 세력에 대항하는 투쟁에만 몰두했으므로 자기의 불행한 가정생활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부활1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김학수 저

이 부분에서 귀족단이 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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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말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