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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 연대기-C.S.루이스
1950년대에 나온 7편의 장편소설.
외삼촌 앤드루에 의해 디고리가 옆집 소녀 폴리와 함께 다른 세계를 여행한다. 태초의 나니아의 탄생을 보여주고 하얀마녀가 나니아에 있는 이유 등이 나오는 프리퀄.
적당한 재미를 안겨주며 흥미로운 요소들이 많이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으로 나니아 연대기를 시작하기 보다 다른 책들을 다 읽고 외전 느낌으로 읽으면 더욱 재미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피터, 수잔, 에드먼드, 루시가 옷장을 통해 나니아로 향하게 된다. 하얀마녀에 의해 겨울이 되버린 나니아를 구원하는 이야기이다.
가장 유명한 이야기이며 나니아 연대기 중 가장 처음으로 나온 책이다.
나는 첫 페이지를 넘긴 순간부터 끝까지 빡집중해서 읽었다. 너무 재밌어서 순식간에 읽어버렸고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게 아쉬웠다.
다른 시리즈는 몰라도 이 책은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나니아 남쪽의 나라 칼로르멘에서 살던 샤스타가 아버지에 의해 귀족에게 팔려 나가게 된다. 귀족에게 끌려가기 전, 귀족의 군마인 나니아 출신의 말하는 말 브리와 함께 나니아로 도망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
사자와 마녀와 옷장보다는 재미가 덜 했지만 그래도 술술 잘 읽힌다.
나니아인들이 텔마르인들에 의해 쫓겨나고 새롭게 텔마르 왕조가 세워진 시점.
캐스피언 10세는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하고 왕위에 오른 미라즈에 의해 쫓겨난다. 캐스피언은 나니아의 말하는 동물들을 찾아가는데...
전투씬이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된다. 이야기가 초반에는 별론데? 하다가 마지막에는 미친 듯이 재미있었다.
에드먼드와 루시는 망나니 유스터스와 함께 마법으로 인해 나니아로 불려간다. 바다 한가운데로 떨어지지만 캐스피언의 배인 새벽 출정호에게 구조된다. 캐스피언 10세는 자신의 아버지의 심복들을 찾으러 항해를 떠나는 중이었고 그 항해에 동참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이다.
나는 이 책이 나니아 연대기에서 가장 잘 쓰였다고 생각한다. 다른 책들은 기승전 아슬란의 등장이라 아쉬운 면이 있다면 이 이야기에서는 아슬란의 비중이 작아서 작품의 완성도가 더욱 올라간 것 같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여러 섬들이나 세상의 끝을 표현할 때 낭만적이면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매우 잘 표현한 것 같다. 읽는 순간 상상의 바다에 빠질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책은 이전 이야기들을 몰라도 충분히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다른 이야기들과 이어지는 연계성이 크게 강하진 않다. 물론 다른 이야기를 읽었으면 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유스터스와 질 폴이 나니아로 떠난다. 아슬란의 지령으로 사라진 캐스피언 10세의 아들인 릴리언 왕자를 찾아 북쪽 황무지 에틴스무어로 떠나는 이야기이다.
분위기 자체가 어둡고 차갑다. 황량한 황무지가 배경인 것과 여행을 떠나는 인물이 고작 셋 뿐이라는 점, 그리고 중간 중간에 두 주인공의 미숙함으로 겪는 고난이 답답했다.
다른 책들을 신나게 정주행하다가 이 책에서 조금 막혔다. 그 전 책들의 낭만과 동심을 가지고와 읽는다면 재미가 없게 느껴 질 수도 있다. 물론 다른 책들과 비교하지 않는다면 준수한 재미라 표현할 수 있다.
은의자의 200년 후가 배경이다. 나니아의 북쪽에서 시프트라는 원숭이가 당나귀 퍼즐을 꼬드겨 아슬란 행세를 하게 만든다. 시프트는 나니아 백성들을 기만하며 칼로르멘을 섬기게 만든다.그리고 그 사실을 나니아 국왕 티리언이 듣게 되는데....
은의자의 어두운 분위기를 이어받아 줄거리 자체가 어둡다. 사기꾼 시프트와 그에 기만당하는 나니아 백성들, 그리고 나니아 백성들을 착취하는 칼로르멘인들, 줄거리만 본다면 첫번째 책인 사자와 마녀와 옷장을 떠올릴 수가 없을 정도이다.
분위기 때문에 재미가 줄어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이야기 자체가 별로 흥미롭지 않았다. 은의자는 모험의 흥미진진함이 있었지만 마지막 전투는 그것마저 없었다.
지나치게 철학적이고 교훈적인 느낌이었다.
(어렸을 때 느끼기로는 약간 권선징악 신화나 성경의 일부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지금 다시 찾아보니 실제로 성경의 오마주가 많았다. 그리고 플라톤 철학 사상도 많이 들어가 있다.)
개인적으로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재미 없었다. 그리고 상당히 아쉬운 결말이었다. 하지만 연대기는 결말을 알아야 후련하기에 다른 나니아 연대기의 책들을 모두 읽었다면 꼭 읽어봐라.
<총평>
사자와 마녀와 옷장부터 새벽 출정호의 항해까지는 책에 별로 집중하지 못하는 초등생도 쉽게 빠져들 것이다(나는 초등학교 5학년 시기에, 이 책을 통해 생에 처음으로 8 시간이나 연속으로 독서를 했다.)
은의자는 이전 이야기들의 낭만을 버린다면 오히려 재미있게 볼것이고 마지막 전투는....실망과 후련함이 공존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마법사의 조카를 마지막에 읽는다면 실망이 조금 사그라 들 수도?
마지막으로 이 연대기의 단점을 설명하자면 기독교 기반이라 편견을 심어 줄 수 있다.
아슬란(신과 예수를 상징) 대한 신앙만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 칼로르멘 사람들을(칼로르멘의 묘사를 보면 이슬람 문화권 이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음) 나쁜 야만인으로 표현하며 그들의 신이 타쉬를 인신공양을 받는 악신으로 표현함.
때문에 자칫하면 인종차별과 기독교만이 진리라는 편견을 심어줄 수도 있음. 하지만 이야기의 재미는 탁월하기에 편견에 빠지지만 않게 도와준다면 아이들에게 책 읽는 재미를 알려줄 수 있을 것 같다.
-본문에는 개인적인 생각과 의견들이 많으니 알아서 걸러 들어주세요.-
- dc official App
까먹고 못 적은 걸 덧붙이자면 성인들도 낭만에 빠질 수 있는 책임. 특히 새벽 출정호의 항해는 성인들이 읽으면 더 좋은 느낌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음.
그리고 톨킨의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비슷한 시기(호빗보단 느리고 반지 원정대 보다는 빠름)에 나왔기에 세계관의 영향을 받지 않았고 그래서 좀 더 신선하고 특이한 맛을 느낄 수 있음.
초딩때 다 읽고 밖을 보니 해가 지고 있던 기억이 난다...졸잼이었는데 - dc App
ㄹㅇ 공감함
이게 꽤 유서 깊은 이야기구나
중학생 때 읽었는데 ㅈㄴ 몰입해서 읽다가 은의자랑 마지막 전투 가니까 암울한 분위기 때문에 너무 힘들더라
은의자는 나이 좀 더 먹고 읽었을 때는 재미있었는데 마지막 전투는 그냥 재미가 없는 듯....
재미가 없는 것도 있는데 그거 보단 그 세기말 분위기를 감당하기엔 너무 어렸던 것 같음 나중에 애들 기독교 교육 목적도 있다는 거 알았을 때 효과는 확실하겠다 싶었음ㅋㅋㅋ
나도 세기말 감성 감당하기 힘들어서 답답하게 읽긴 했음
그리고 어릴 때는 이야기 결말이 이해 안 됐는데 플라톤 사상을 조금 알고 나니까 이해 됨. 이념적인 요소들이 마지막 전투에서 많이 나와서 이해하기 힘든 것도 있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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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아동 문학의 정수임. 다만 아쉬운 건 마지막으로 가면서 한계가 명확한 게 드러남. 하지만 아동문학이라 어린 애들은 글의 디테일을 잘 모르니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듯.
나도 초딩때 읽었음. 여러권 합쳐진걸로 봤는데 표지 사자랑 책 두께가 너무 부담스러워서 읽기 좀 그랬는데 막상 읽으니까 진짜 며칠간 계속 시간 날때마다 봄ㅋㅋㅋㅋㅋ
마법사의 조카특)1편인데 아님 - dc App
내가 처음으로 읽은 소설이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었나 그런데 그때 좀더 소설쪽에 관심을 가졌으면 지금쯤 읽어본 책이 더 많을텐데 ㅜㅠ 하필 그 관심이 스마트폰으로 옮겨간 게 안타까울 따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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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아슬란 묘사가 너무 아쉬웠음 그냥 사자탈 쓴 예수 느낌이라...
대놓고 써서 걍 읽어도 성경에서 따온 부분이 수십개는 보이더라ㅋㅋㅋㅋㅋ
이거 커서 생각해보니까 알레고리로 볼수 있는 요소가 엄청 많더라......시프트- 얘는 대놓고 다윈같은 진화론자 까는거고. 은의자에서 퍼들글럼이 나니아가 상상속의 세계여도 나는 그 세계를 찾는데 평생을 바치겠다고 말하는 건 기독교 변증에 힘썻던 작가의 생각을 잘 드러낸다고 봄. 애초에 시리즈 전체가 성경에 대한 알레고리라 봐도 무방하니...
마지막전투에서 결말이 너무 슬펐음..현실에서는 기차사고로 다 죽는 거였나.. - dc App
아 추억돋네 간만에 읽어야겠다
기독교인이라 그런지 은의자가 제일 잘 와닿았음. 명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