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놓고 대중서로 쓴 철학책이라 깊이는 그닥인데 핵심 아이디어 하나는 기억에 남네... 어떤 주제든 흔히 전제하고 얘기하는,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총체적인 '세계'라는 개념은 없거나 무의미하고 개인이 나름대로 인식하는 의미장들이 연결되어 있을 뿐이다. 각자 인생에서 자신의 의미를 찾고 채워나가야 한다 이건데

책은 저자의 인식론 실재론 존재론을 살짝식 보여주면서 철학은 물론이고 문화 예술 종교까지 한번씩 건드려며 저자 생각에 맞는거 주워담지만
본인 생각을 전개하기 이전에 기존에 익숙한 철학적 개념들을 오류랍시고 지적하는 방식이 그저 한 두 마디 가져다 어폐로 치부해서 '다 말장난이었죠?' 하고 뭉개는거라 ㅋㅋ 논문급일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너무 가볍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