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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푸코가 오랜새월 함께한 출판사 "레볼라시옹"의 기자 출신인 디디에 에리봉이 쓴 미셸 푸코의 전기다.
푸코는 학계 최전선에 있던 논쟁적인 학자일뿐만 아니라 당대에 발생한 정치적 사안들에 의견을 내며 행동하는 지식인이었다. 그는 이란의 혁명을 취재하고, 폴란드의 자유노조와 연대하며, 감옥정보단체를 만들었다.
푸코 입문서로 추천받는 이 전기에선 무엇보다 작가와 푸코의 주변인이 푸코에게 갖는 애정이 느껴진다. 그들은 푸코를 훌륭한 학자로서, 친구로서, 까탈스러워서 맞취주기 어려운 새끼로 여긴다. 그는 저 위에 고고하게 군림하는 자가 아니고 자신에, 자신의 사회에 대해 알아가고자한 한 사람의 인간이었다.
그의 작업처럼 그에게는 이런 말이 어울렀다.
"내가 어떻게 지금의 내가 되었는지 알 수 있다면 나는 꼭 지금의 내가 아닐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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