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 대상은 강윤화역 문학과지성사 미리보기, 전병호역 문학동네 미리보기. 원문은 아오조라 문고.
夕風も追々寒くなくなって来た或日のことである。(원문)
저녁 바람이 점차 차가워지던 어느 날의 일이다. (강윤화)
저녁 바람도 점점 차갑지 않게 느껴지던 어느 날이었다. (전병호)
古本屋の店は、山谷堀の流が地下の暗渠に接続するあたりから、大門前日本堤橋のたもとへ出ようとする薄暗い裏通に在る。(원문)
그 헌책방은 산야보리의 물줄기가 지하 수로로 들어가는 부근에서 시작되어 오몬마에 니혼즈쓰미 다리 옆으로 나오기까지 이어지는 어스름한 뒷골목에 있었다. (강윤화)
고서점은 산야보리의 물줄기가 지하 속도랑으로 이어지는 부근, 유곽의 대문 앞 니혼즈쓰미 다리 옆으로 난 어둑한 뒷골목에 있다.(전병호)
다리 이름은 그냥 日本堤橋(니혼즈쓰미) 다리임.
道路は交番の前で斜に二筋に分れ、その一筋は南千住、一筋は白髯橋の方へ走り、(후략) (원문)
도로는 파출소 앞에서 대각선으로 두 갈래로 나누어져 그중 하나는 미나미센주 쪽으로, 또 하나는 시라하게 다리쪽으로 이어지는데,(후략) (강윤화)
도로는 파출소 앞에서 세 갈래로 비스듬히 갈라졌는데 하나는 고즈캇파라, 다른 하나는 시라히게 다리 쪽으로 통하고 있다. (정병호)
南千住는 미나미센주, 고즈캇파라(小塚原)는 미나미센주에 있는 지명.
이에 대한 문학동네의 답변
독자님, 안녕하세요. 문의주신 내용에 답변 드립니다.
미나미센주의 경우는 나가이 가후의 다른 작품들을 고려할 때 미나미센주라는 지역 전체가 아닌 에코인(고즈캇파라)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았기에, 번역자 선생님의 의향을 살려 해당 단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세 갈래 길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표현입니다. 실제로 길은 세 갈래 길로, 파출소까지 왔던 길(산야보리, 니혼즈쓰미 다리 방향)과 파출소 주변에서 두 갈래로 나뉘는 길(미나미센주 방향과 시라히게 방향)이 있습니다. 원문 그대로 적으면 독자분들이 삼거리로 이해하시기 어려울 것 같아 이렇게 적었으나, 더 좋은 표현이 있을지 고민해보겠습니다.
꼼꼼한 독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세계문학전집에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강윤화 역이 맘에드넹 - dc App
그렇구나. 등장인물간의 대화의 문체도 조금씩 다르니 그것도 미리보기로 보는걸 추천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