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는 지식인이라 불릐던 사람들한테 굉장한 경외감을 느꼈었는데


막상 성인돼서 책 계속 읽다보니 영 별로임. 별로 논리적이지도 않은것같고, 별로 명문도 아닌것같고..


이런 느낌을 가장 많이 느꼈던 것이 /나는 고발한다(에밀졸라)/랑/유시민 항소이유서/였다.


그 전까지 드레퓌스 사건 시대의 당대 프랑스 지식인들에 대해서 환상이 엄청났었는데 나는 고발한다 읽고 확 깼었다.


비록 드레퓌스가 실제로 무죄이기는 했지만 에밀졸라가 그 무죄를 주장하면서 펼친 논리들은 논리적이지도 않았고 억지도 많았던 걸로 기억.


유시민 항소이유서도 뭐 판사들이 몰래몰래 돌려보면서 감탄했네 어쩌네 해서 엄청 환상가지고 있었는데


나중에 읽어보니까 이건 뭐 그냥 현학적인 자기변명에 전혀 논리적이지도 진실에 부합하지도 않았고..


지식인에 대한 환상이 와르르 무너져내림. 그 이후로 세월호 사건 추이나 정치인들 말도 안되는 억지부리는거 보면 지식인이라는게 본래 그 말이 조어될때부터 저런 것들이었나 싶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