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는 지식인이라 불릐던 사람들한테 굉장한 경외감을 느꼈었는데
막상 성인돼서 책 계속 읽다보니 영 별로임. 별로 논리적이지도 않은것같고, 별로 명문도 아닌것같고..
이런 느낌을 가장 많이 느꼈던 것이 /나는 고발한다(에밀졸라)/랑/유시민 항소이유서/였다.
그 전까지 드레퓌스 사건 시대의 당대 프랑스 지식인들에 대해서 환상이 엄청났었는데 나는 고발한다 읽고 확 깼었다.
비록 드레퓌스가 실제로 무죄이기는 했지만 에밀졸라가 그 무죄를 주장하면서 펼친 논리들은 논리적이지도 않았고 억지도 많았던 걸로 기억.
유시민 항소이유서도 뭐 판사들이 몰래몰래 돌려보면서 감탄했네 어쩌네 해서 엄청 환상가지고 있었는데
나중에 읽어보니까 이건 뭐 그냥 현학적인 자기변명에 전혀 논리적이지도 진실에 부합하지도 않았고..
지식인에 대한 환상이 와르르 무너져내림. 그 이후로 세월호 사건 추이나 정치인들 말도 안되는 억지부리는거 보면 지식인이라는게 본래 그 말이 조어될때부터 저런 것들이었나 싶기도 함.
판사들이 돌려본건 맞겠지만 감탄은 여러의미로 했을수있지. 법률문서에 대하소설을 써재꼈으니 그 자체가 쇼킹한 일이지
그런 글을 무료이북으로 제작해서 배포하는 인터넷서점도 있으니 경악할 노릇 ㅋㅋ - dc App
썩 천재적인 글도 아니긴 하지만 퇴고없이 그 정도의 글을 쓴다는게 대단한건 맞다
지식인으로 유명하다고 꼭 진짜로 훌륭하냐는 별개...스스로 판단하면서 존경할만한 지식인을 찾아야지
유시민에 대한 환상 버려라 유시민 공지영 이외수 등등 좌파 어드벤티지 받고 석학 취급받는 사람 꽤 됨
별론데 넌 왜 그런 글 못쓰냐?
ㄴ 지식인 레벨에서 별로라는 글이지 이게 일반인 기준이겠냐..한심 - dc App
문과여서 그럽 - dc App
논리학자나 수학자가 쓴글 읽으면 만족할듯 - dc App
내용을 만족하기는 힘들겠지만 ㅋㅋㅋㅋㅋㅋ - dc App
논리학 같은건 읽다가 허무해짐ㅋㅋㅋ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이러면서
논리도 중요하지만 직관적 이해가 인문학 쪽에서는 중요하니 논리만으로 하나하나 분석해보면 좀 비약같은 책이 있음
에밀졸라나 좆시민이나 그 말 함부로 못뱉던 시대에 말 뱉어서 리스펙 하는거지 뭔 ㅋㅋ 시발 ㅋㅋ 아무리 좆시민이 좆같아도 깔게 있지
ㄴ그 말 몇마디 내뱉은걸로 지금까지 리스펙받는데 최소한의 논리성과 진실성은 갖춰야 되는거 아니냐?
나도 유시민 항소이유서 읽으면서 읭스럽긴 했지만 담당 변호사가 읽으면서 감탄하고 그걸로 제출하라고 했다 하니 뭐...; 그치만 감방에서 하루 만에 생각해 낸 글을 한 번의 퇴고없이 일필휘지로 써 내려갔다는 것에서 좀 대단하다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