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친구들 가르치는 학원 알바하는데 

비범한 친구들이 디게 많다

어떤 애는 중3인데 군주론 읽고있더라 

그 친구가 갑자기 나한테 좋아하는 위인 있냐고 물어보길래 

선생님은 삼국지 조조(?) 좋아하는데 친구는 누구 좋아 하냐고 하니깐 

마르크스를 존경한다고 하더라 왜냐고 물어보니깐

그 당시 취약한 노동자 계층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서 좋아한다고 답함

그거 듣고 이번에는 혹시 롤 모델은 누구냐고 물어보니깐 레닌 이라고 하더라ㅋㅋㅋ

또 이유를 물어보니깐 대충 시대의 혁명가여서 멋지다고 답함

이번에는 그 친구한테 애덤 스미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봤더니 

그 당시 시대에 애덤 스미스가 생각했던 자본주의와 지금의 자본주의는 많이 다른 것 같다고 말하더라 

뭔가 중2병스러우면서 귀여우면서도 뭔가 비범함이 느껴짐

이 친구말고 다른 친구도 있는데 중1인데도 불구하고 나랑 서로 책 추천해주면서 이야기 나눔..

중학생 친구들 말하는거 들어보면 생각보다 어른스럽고 철학적인 고민을 많이 하는데 그걸 엿듣는게 묘하게 재밌음 ㅋㅋㅋㅋ

그리고 오히려 이 어린 친구들한테 배울 때도 많더라 요즘 그 재미로 학원 알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