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카레니나 읽다가 문득 v.s. 나이폴의 비스와스 씨를 위한 집이랑 구성이 차암 닮았다는 생각이 듦


제시되는 장면들의 구성이 매우 흡사함


좌절한 사람의 심리가 나오고 그에 걸맞는 모션을 묘사하고 주변인들이 호응해주면서 군불을 떼줌


그래서 펼쳐서 비스와스씨 읽어보는데


아.. 안나 카레니나의 그 만족감이 없음


왜일까 비교해서 읽어보니 비스와스씨에는 안카가 가진 시각적 디테일이 없음


다양한 각도에서 자기가 제시하려는 장면을 구성하는 요소요소들을 서술하지 않음 비스와스씨는


비스와스씨에게 있어서 서술은 스토리를 진행하려는 부차적인 도구일 뿐임


근데 안카는 시선을 다채롭게 봄


영화로 치면 카메라를 와이드로 잡았다가 줌인 했다가 갑자기 줌아웃 하고 하늘샷도 보여주고 그런다는 뜻


마무리가 애매한데 여튼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