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읽으면서 가장 인상가던 부분이
사상계가 한참 발간되던 50년대 중반 기준으로, 당시 사상계의 주 타깃이였던 대학생과 30대 이하 지식인 계층은 일본어를 국어로 배운 세대이기 때문에 오히려 일본어를 더 익숙해하여
부자연스러운 한국어 서적을 읽는 것보다 일본 잡지인 문예춘추나 중앙공론을 선로했다.
그리고 일제 내내 한국어는 탄압받는 위치에 놓여있었기 때문에 초창기 필진도 대학 교수 출신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비문이 엄청 많았고, 그래서 사상계 편집진들은 어떻게 해야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을지 엄청난 고민과 노력을 했다…
묵은지 하면 느껴지는 그 미려한 문장도 막상 그 시기에는 일본어가 더 낫다고 느꼈을 정도면 원래 국어의 문장은 어땠을까 하고 생각이 드네
학술서적이라고 재미없다는 편견은 이제 버릴 때도 되었지.
역사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가 역사 관련된 것들은 재밋는것같음..
학술서적도 재미가 아예 없으면 교재외에는 안 팔리겠지
하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