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unherd.com/2022/08/james-joyces-divine-comedy/
근대 영국 사상의 큰 비중을 차지한 발전의 이데올로기는 아일랜드에서 그다지 인기를 얻지 못했다.
발전의 이데올로기 ('역사는 진보한다'는 아포리즘으로 이해하면 쉬울 것-역자) 는 문학에서 리얼리즘에 해당되는데,
이는 조지 엘리엇의 소설마냥 점점 더 나아지는 (혹은 앞으로 나아가는) 세상의 이야기를 하기 때문
하지만 식민 치하의 아일랜드인들에겐 그다지 다가오지 않는 주제였는데,
그들에겐 역사라는 것은 남을 위한 것이었기에
위대한 아일랜드 문학은 반-리얼리즘의 전통을 따른다
걸리버 여행기 트리스트럼 섄디 래크랜트 성 드라큘라 율리시스 피네간의 경야 말론 죽다 At Swim Two Birds
등등...
재밌는건 비슷하게 식민 치하에 놓여져서 역사를 겁탈당한 한민족의 문학은
오히려 철저한 리얼리즘을 기반으로 한 것 같아서 대조할 겸 가져와봄
왜 역사가 남을 위한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