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 독갤 념글을 보니 생각이 나서..


선악에 대해서 처음 진지하게 설명을 한 사람은 헤로도토스라고 생각함


아니 그가 처음 설명한건 아니고 

모여서 살면서 문명을 이루는것을 성공한 모두가 그걸 설명했겠지만


자국이 아니라 적국의 역사를 말하면서

신과 왕을 동일시하거나 거기에 속하는 특별한 존재로 보는게 아니라 그냥 인간으로

즉 신이 아니라 인간을 중심으로 놓고 아마도? 처음 말한것이고 

지금까지 이어진 건 히스토리아라는거지



헤로도토스가 선악을 다루는 태도는

심판자의 입장에서 권선징악을 실행하기 위해서 선악을 구분하는게 아니고 

문명의 흥망의 원인을 파악하고자 하는 관점인거지


그러니까 절대자에게 사랑받기 위해 눈치를 때려맞추고 알아서 비위맞추는 관점이 아니고

내가 잘되려면 혹은 망하지 않으려면 어케해야 되나의 관점이란거임


그 옛날 헤로도토스가 살던 시절에

그런 관점을 그냥 말하는건 사실 불가능한데


그리스의 노예 이야기꾼 아이소포스가 해준 얘기인 

양치기 소년을 현대에는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로 받아들이지만


그 시절 그리스인의 관점에서 보면 

10번 속아도 11번 또 속을 생각을 해야된다는거임


애초에 그 많은 양들이 양치기 꼬마꺼 였으면 사람들이 다 튀어나올 이유가 없지

주인의 입장에서 지킬게 있고 지키고 싶으면 무시해도 되는 경보라는건 없다는거지


그냥 내가 말을 꼬아서 이래야된다고 우기는게 아니고

고대인들이 무슨 생각으로 모든 일에 신탁을 하고 그 결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를 말하는거임

그게 아주 오랜기간 실제로 유리했었던 기억이었고


헤로도토스는 그걸 깨는 목적으로 역사를 말하고

악을 말하는것임

 

말하자면 악은 남아있는 기억인거지


왜? 신탁에 의한 행동은 내 의지가 아니잖아


헤로도토스의 목적상 본의는 아니지만 신탁을 완전히 노골적으로 부정할 수는 없고

그냥 조사하고 탐구하고 알아가는 과정을 신탁과 병기하고


키루스로 끄집어내고 아시리아를 무너뜨린 기억에 대해서 말했지만


뭐 물론 완전히 깨진 못했지

그냥 유대인들 틀로 옮겨 갔을 뿐


근데 "역사"를 쓸때에 유대인 입장에서의 기록에 꽤 의존할 수 밖에 없었을테고 실제로 내용도 그러하니

히스토리아의 성공이 기독교의 성공에도 기여하지 않았을까도 생각함


다만

그 악에 대한 인식에서 파생된것이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고 오이디푸스인 것이고 

훗날 햄릿으로 가는거지


걍 내 생각읨


아님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