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
『비에도 지지 않고』, 미야자와 겐지
누이는 이제
차가운 청동 병실에서
장밋빛 투명한 불에 타들어가리
『사랑과 열병』, 미야자와 겐지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백석
허공으로
상어 떼가
지나고 있었다
『일요일』, 서대경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서시』, 윤동주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영원히 슬플 것이오.
『팔복』, 윤동주
사각형의내부의사각형의내부의사각형의내부의사각형 의내부의사각형.
『건축무한육면각체 中 AU MAGASIN DE NOUVEAUTES』, 이상
13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
(길은막다른골목이적당하오.)
『오감도 中 시제1호』, 이상
그러니까 결국 고양이의 길. 누구도 다른 누구의 길을 갈 수 없다는 듯이. 잡을 수 없는 것을 손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까. 다가갈 수 없는 것을 혼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까.
『고양이의 길』, 이제니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폴 발레리
시알못픽이면 죄송
시로 보니까 느낌이 팍 오네
이상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