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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책 자체에 대해 큰 철학적인 고민은 하지 않아서 감상문이 좀 짧다. 그래도 꿀잼임.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재미로만 따지면 최근 읽은 책들 중에 최고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소설에서는 코지모라는 제목 그대로 나무 위에서 살아가는 캐릭터가 나온다. 코지모는 나무 위에서 생활하며 마을 사람들에게 여러 도움을 주는 등 땅에서 살 때보다도 더 활발하게 지낸다.
코지모는 마을을 위해서 정말 이것저서 많은 일들을 한다. 사냥을 도와주기도 하고 도둑들을 쫓아내주기도 하는 등 마을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로 자리매김한다. 처음에는 미치광이 취급하던 사람들도 나중 가서는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생활한다.
아이러니 한 점은 땅에서 생활 할 때에 비해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것이 코지모를 좀 더 쓸모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다. 나무 위에 올라가면서 그는 공부를 열심히 하기 시작했고 다양한 책도 읽기 시작했으며 당대의 유명한 철학자들에게 편지를 쓰는 등 지식인으로서의 활동을 활발하게 한다.
반항으로 시작한 그의 나무 위 생활은 코지모를 훌륭한 인물로 만들어주었다. 그를 쓸모 있는 지식인의 대표자로 생각한다면 지식인은 일반 사람들과는 다른 위치, 다른 시야에서 모든 것을 바라볼 줄 알아야한다는 것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아닌가 싶다. 땅을 제대로 보고 싶은 사람은 땅과의 거리를 제대로 유지해야한다는 말처럼 말이다.
나무 위에서 적당히 생활하다가 나중엔 어떤 계기로 내려오겠지? 했는데 끝끝내 안내려오더라 ㅋㅋ 엔딩도 귀엽기도 하고 짠하면서 멋졌음
엔딩도 그렇고 몇몇 동화적인 연출들이 너무나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