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 현대 문학 독서 경험 풍부하고,
2. 해외 현대 문학 독서 경험 풍부한 경우
이런 사람 몇이나 있을까 궁금하네.
물론 세계의 벽 높고 국문학이 좀 더 발전해야 노문상 받을 수 있다는 건 인정하는데.
세계문학이 10이라고 하면 나는 국문학이 7까지는 따라 잡았다고 보는 편이거든.
독갤에서 보면 유독 국문학을 박하게 평가하는 시선이 너무 강한 것 같음.
보면 비판 근거로 쓰이는 게 대부분 젊은작가상이나 82년생 김지영 수준인데.
솔직히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김승옥문학상, 김유정문학상처럼 최고 권위 레벨의 문학상 정도는 가져와서 비교해야 공정한 거 아닌가..
미셀 우엘벡이나 가오싱 젠, 앨리스 먼로, 페터 힌트케, 앤드류 포터, 올가 토르카추크 같이 해외에서 주목 받는 현대 문학 작가들 읽어 보고,
국내에서 최고 티어로 평가받는 한강, 김숨, 이장욱, 김연수, 황정은, 김애란, 김금희 이런 작가들도 교차해가며 읽어 보면.
국문학 진짜 나름 많이 발전했고 유럽이나 영미 문학, 중일문학 많이 따라잡았다 생각함.
지금 PC로 잠식된 거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도 사정이 똑같아서 그런 거지. 국문학만 PC로 점철되고 있는 거 아님.
그리고 젊작상도 20년도부터 PC가 노골적이었지 그 전에는 충분히 다종다양했고
다른 문학상 수살집은 PC 외의 소재 다루는 양질의 작품들 많이 나옴.
문동이 지금 이상하게 노선을 틀어서 그렇지 우다영, 위수정처럼 젊작상에 포함 안 된 좋은 10년차 미만 신인들도 있고.
고전이랑 젊작상 몇 작품만 비교하면서 너무 국문학에 편견 갖지 않았으면 싶다.
솔직히 몇 백년을 거쳐 살아남은 해외 고전이랑, 논란 많은 신인 국문학 수상집 비교하는 건 너무 불공평하지 않나....
있겠음?
월클이랑 국대 수준 비교는 가혹하다 = 그 바닥에서 밥 벌어 먹는 업계 관계자의 논리이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독자를 설득시킬 수 있는 논리는 아니잖아.
아니 젊작상이 국대가 아니라니까. 젊작상이면 kbo 신인 드래프트 뽑히고 한 5년차 미만한 선수 수준임. 근데 이런 애들이랑 메이져 명예의 전당 비교하면서 국내 야구 수준이 메이저 고교 수준이다, AA수준이다 이러면 좀 어불성설이란 거지. 국문학 월드 클래스에 비해 아직 모자라다고 위에 써 놨잖아. 그래도 비교를 한다면 동급 비교를 해야지. 고전 = 메이져 명예의 전당. 젊작상 = KBO 데뷔 5년차 선수. 이건데. 이게 어떻게 국대끼리의 비교임.
야구 좆도 모르지만 비유 좀 더 해보자. KBO 신인 선수가 허슬 플레이하고 열정 있게 경기 자체에 집중해서 뛰면 당연 장점을 크게 보며 성장하도록 응원해주겠지. 근데 신인이라는 새끼가 경기보단 출루 한 번 하면 본인 개인 사상, 신념 매직으로 써놓은 속옷이나 보여주면서 세레모니나 하려고 하고, 심판진이나 구단은 그런 선수를 매년 MVP로 뽑는 꼬라지라면 그 리그에 대한 애정이 생기겠냐, 안 생기겠냐? 독자 탓 하기 전에, 너도 글에 써놓은 평단과 문단의 지나친 이념화부터 반성하는 게 순서라고 본다. 그리고 문학을 프로파간다 수단으로 삼지 않는 진지한 태도를 가진 신인 작가에게 독갤이 얼마나 관대한 곳인지는 여기 념글 몇 개만 봐도 알거임.
야구 선수라는 새끼들이 <근대 야구의 종언>같은 테제나 들고 와서 본인 개발 플레이 쉴드나 치고 자빠진 게 지금 K-문학계의 상황이라는 거임. 나도 90% 이상 고전만 읽는 독자지만, 해외 젊은 작가들 중엔 전위성, 실험성과 더불어 서사, 자아와 세계의 대립이란 본령을 지키며 진보하는 작가들을 매달 만남. 올해 하반기에 발견한 작가만 해도 벵하민 라바투트, 산체스 피뇰 등등 여럿임. 이런 현상이 어떻게 한줌도 안되는 독붕이들의 까다로운 비판 탓이냐고. 그냥 저능하고 무능력해서 트렌디한 이념소설, 사춘기 시절에 개인적으로 끝냈어야 할 정체성 일기 수준의 작품 쓰는 겉절이들의 태생적 한계지.
일단 문단이라 총칭하기는 하지만, 권위 있는 상의 시상주체가 출판사 하나가 아니란 점에서 한국 문단 전체가 프로파 소설만을 애호한다는 지적은 조금 과한 비약이라고 생각함. 젊은작가상을 시상하는 '문학동네'만을 이야기하는 경우라면 네 주장에도 일리는 있지만, 이상문학상이나 김유정문학상의 시상주체는 '문학사상'과 '김유정 기념사업회'인데 이런 상은 정치적 색이 아주 옅어서 프로파간다 소설은 외려 주목 못 받음. 그리고 산체스 피뇰 정도면 국내에선 김영하나 박민규 정도 위치에 있는 중견 작가지 실험성이 뛰어난 젊은 작가라고는 나는 생각지 않음.
'트렌디한 이념소설'. '정체성 일기' 수준의 저능하고 무능력한 소설이 정확히 어떤 소설을 지칭하는지 모르겠지만 우다영이나 서이제, 임솔아 같은 신인들은 단순히 이념이나 정체성 수필을 넘어서 뛰어난 문장과 예리한 주제의식, 실험성을 갖춘 작가들이라 생각함. 우다영 <노크> 서이제 <벽과 선을 넘는 플로우>, 임솔아 <단영> 같은 소설이 그 예일 수 있고. 나도 한국 문학계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걸 인정하고 길도 멀다는 걸 알지만, 독갤에서 한국 문학과 해외 문학을 정교하게, 사실적인 예를 통해 비교한 경우를 보지 못했음. 나는 한국 문학이 무조건 뛰어나다고 말하려는 게 아니라 '필요 이상으로 평가 절하되어 있다'를 말하고자 함.
그래도 요즘 독갤 키배는 부쩍 재밌어진 것 같아서 좋다. 맞아, 독갤은 한국문단 전체가 아니라 지금 업계에서 가장 잘 마케팅되고 팔리는 작품과 기조를 비판하는 거임. 산체스 피뇰의 위치에 대한 핑가도 공감하고, 신적인 인내심으로 계간지 보다보면 기본빵은 하는 작가들이야 꾸준히 나오겠지. 한국 인디씬도 파다보면 괜찮은 밴드는 늘 나옴. 근데 네가 제시한 사실관계 속에 겉절이 문학의 한계점이 명확히 드러났다는 느낌을 받는다. 인류학 베이스의 산체스 피뇰의 소설적 야망은 어마어마함. 그래서 가끔 <빅투스>같은 똥볼을 차기도 하지만ㅋㅋ 제국주의, 역사, 소설을 쓴다는 행위의 의미 등등의 다채로운 주제를 심화시키는 행보를 보임. 네가 예시한 겉절이들 단 한 작품도 안읽었지만, 걔들 소설 중 대다수가 1인칭주인공 시
점의 독백과 내적 갈등이 중심인, 분량으로도 중편 이하의 작품일 거라고 단언할 수 있음. 네가 피뇰과 동급이라 언급한 작가들의 최근작의 성취를 봐라. sf에 편승한 졸작을 내놓은 김영하, 초기에 이상이나 민생단 학살 사건처럼 묵직한 소재를 다루다 개인과 서정의 움집으로 뒷걸음질 친 김연수, 학폭이나 한국사회의 후진성을 유쾌하게 꼬집다 뭔 벙어린지 지랄인지 하는 주인공 나오는 러브 스토리 쓰고 퇴물된 박민규. 중진이고 가장 많은 독자들의 지지를 받았던 그들 중에 그 자리에 걸맞는 발전과 성취를 보여준 작가가 어디 있냐는 거임. 네가 예로 든 신진작가 중에도 그 협소한 사적독백의 기교 놀이를 뛰어넘는 주제의식을 보여주었거나 장편 탈고한 겉절이는 몇이나 됨? 문학이 뭔 헐리웃 영화처럼 거대 버짓과 기반 산업이 필
요한 예술도 아니고. 작가의 재능과 끈기과 집념으로 해낼 수 있는 예술인데. 봉준호 한준희 방시혁이 헐리우드, 서구 대자본과 미디어와 경쟁해서 헬조선 반지하와 군대, 똥양인의 바이브를 세계 대중에게 선보이고 인정받을 동안 발효 실패한 썩은 김치들과 겉절이들은 왜 발전하고 나아가지 못했던 거임? ㅋㅋㅋㅋ 독갤의 혹평 때문에?ㅋㅋㅋㅋ 절대 그렇지 않지. 태만, 그렇게 써도 팔리고, 그렇게 써도 욕 안먹고, 그렇게 써도 강연 돌고 방송 나나고 인스타 마케팅하면 2쇄 까진 낭낭히 찍으니까 그랬던 것 아닐까?
문창과 교수가 지 연구실 따까리 하는 대학원생 제자 뽑아주고, 주례사 핑론 써주고, 뭔 <페미니즘>이란 단어를 소재로 건 백일장마냥 시상하고 마케팅 역량 몰아주는 이 병신같은 카르텔 때문에, 우체국 노동자 물리학자 인류학자 노가다꾼 그냥 쌩백수 등등 다양한 재능과 삶의 스토리와 문학적 야망을 가진 작가들이 아니라, PC주의 우화 수준의 유치한 동화나 자폐적 기교놀이에만 올인하는 병신들이 하루 반나절이면 폼 죽는 겉절이로 양산되고 있는 거 아니겠느냐, 라는 게 나와 독갤의 한국문학의 지금에 대한 문제의식이다, 이 말임. 사상과 시대를 조망하고 의심하고 분석하고 통찰할 줄 모르는, 그냥 그 트렌드에 굴종하고 맞춤형 글이나 싸대는 글싸개 새끼들이 점령한 문단.
우선 김연수는 최근 장편 <일곱 해의 마지막>을 통해 백석과 북한 공산당의 자유 사상 탄압을 그렸기 때문에 개인과 서정의 움집으로 뒷걸음질 쳤다는 평가엔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봉준호를 위시한 박찬욱, 이창동, 황동혁 감독 등의 해외 진출은 분명 영화계의 쾌거이고 특히 이창동 감독의 경우 소설가 출신이기 때문에 한국 문단, 문학계가 발전하지 못했다는 점에도 동의할 수 없습니다. 분명 한강 작가도 맨부커 상을 받았고 김애란 작가도 프랑스에서 알려지지 못한 예술가 상을 받았으며 정보라와 박상영이 인터네셔널 부커 후보에 올랐다는 점만 봐도 음악, 영화가 발전하는 동안 문학이 발전하지 않았다는 비판은 전혀 사실적이지가 않고요.
BTS는 그래미 본상 수상에 철저히 실패했고 빌보드 차트에서도 덤핑 논란이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한국 대중 음악계가 영화계처럼 예술 산업의 면에서 해외에 인정받은 것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판매 실적만으로 치면 82년생 김지영이나 아몬드도 '해외에서 많이 팔린' 사례에 해당하는데 BTS는 발전한 음악의 사례이고 문학은 아니다라고 보는 시선도 그렇게 설득이 되는 논리도 아니고요.
트렌드에 굴종했다고 자꾸 말을 하는데 명사를 써서 예시를 한 번 들어보세요. 문학 사상은 지난 달 8월 호에 대놓고 윤김지영 교수의 '보이루' 사태를 비판하는 김우재 유전학자의 칼럼을 게재했는데 문단이 어떻게 트랜드에 전부 굴종되었다고 볼 수 있는지? 문동이나 창비 같은 출판사가 진보적인 입김이 강한 건 인정하는데 그런 성향의 사람들이 운영하는 출판사를 뭐 어떻게 개인이나 다른 작가들이 가서 그렇게 하지 말라고 비판을 할 수 있나요? 뭐 문학 사상 권영민 주간이 한겨례 찾아가서 페미니즘 소설 뽑지 말라고 해야하나? 한국 문단이 카르텔이니 뭐니 어떠니 말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예시를 한 번 들어보세요. 누가 친목질을 했고 어떤 교수가 비위를 저질렀다는 건지..? 다 지금 개인의 추측뿐인데.
김연수 꺼 장편 맞음? 왜 몰랐지.. 김영하, 박민규 같은 퇴보 사례는 무시하고 김연수만 발전했다는 주장을 펴고 싶은가 본데 ㅋㅋ 설명만 들어봐도 초기작 가면을가리키며걷기나 밤은노래한다 에서 비슷하게 써먹은 결 같은데ㅋㅋ '보이루' 사례도 진짜 웃기네 ㅋㅋㅋ 아니 학계, 언론, 문학계 통집합해서 멀쩡하게 방송하던 개인 인생 나락가게 하고 성형수술까지 시킬 정도로 사회적 매장 시킨 다음에 ㅋㅋㅋ 계간지 원고 하나로 반성문 써주면 그게 문단이 특정 이념 친화적은 아니라는 반대 증거가 되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님이야 말로 침소봉대 하지 마셈ㅋㅋㅋ 지금 가장 많이 회자되고 주류가 된 문단 흐름의 한심함을 말하는데 한 두개의 사례 가져와서 그 흐름 자체를 부정하면 안되죠.
'트렌드에 굴종하고 맞춤형 글이나 싸대는 글싸개 새끼들이 점령한 문단.'이라는 주장에 반박하기 위해 문학 사상의 사례를 든 것이고요. 학계와 언론과 문학계가 보이루 국면에서 보겸을 집단으로 린치했다는 부분도 근거가 없는 게, '한국연구재단'은 이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하자마자 윤김지영 교수의 '관응충의 발생학' 논문을 취소 통보했습니다. 문학 사상은 기본적으로 보수적인 문학지라 윤김지영 교수에게 단 한 번도 힘을 보태준 적도 없고요. 문단이 진보적이 색체와 보수적인 색체를 고루 갖추고 있는데 마치 한쪽으로 흐름이 완전히 편향되었다고 오도를 하시니까 제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반박한 겁니다.
애초에 진보적 흐름에 크게 편승했다는 부분도 구체적인 언급은 못하시잖아요? 어떤 출판사가 어떻게 뭘 했다는 거 없이 본인의 주관적인 느낌만 자꾸 말하는데 본인이야말로 '주류'이고 '가장 많이 화자'된 문단이란 게 대체 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서 언급을 한 번 해보세요.
아뇨, 소양 깊으신 선생님, 한두 개 미디어와 다른 의견이 존재한다는 것으로 주류가 편중되었다는 핑가를 반박할 수는 없어요. 그렇게 따지면 식물갤이 있으니 디시는 청정하고 정상적인 인간들이 신사적으로 의견과 정보를 교환하는 커뮤니티다, 라는 논리도 가능해 지겠죠 ㅋㅋㅋ
구체적 저자 특정해서 비판한 글은 제 갤로그 공개 해뒀으니까 직접 찾아보시고요. 그리고 전 PC와 페미니즘을 받아쓰고 그걸 핑가의 기준으로 삼고 경전화하는 지금 문단, 작품성보다 이념성이 판단의 기준이 되는 상황이 한심한 거지, 진보적 경향 모두를 싸잡아 비난한 건 아닙니다요ㅠㅠ
논리를 교묘하게 바꾸면서 이제 국내 문단의 주류적 흐름이 문제라고 온건하게 말하시는데, 그렇게 보자면 노벨상 주는 한림원이나 오스카의 회원들조차 PC가 주류인데 이건 어떻게 설명하시려는지? 지금 퀴어를 쓰는 박상영 작가나 82년생 김지영의 조남주 작가가 해외에서 주목 받는 상황인데.
82년생 김지영이 최근 5년간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한국 문학인 건 아시죠?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2/01/18/IKCNURBERNCMNF6HSRN662SFUU/
전 많이 팔린 작품이 아니라 기생충, DP, 방시혁이 만든 <뉴진스> 이야기 한 건데요. 이 작품들이 미학적, 예술적으로 얼마나 탁월한 성취인지는 선생님같은 심미안을 가지신 분이라면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으리라 믿습니다. 82KG 이야기까지 나온 거 보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생산적 대화도 이제 끝나가는 것 같은데요.. 많은 지지를 받는 이념 = 옳은 것 = 문학이 그대로 수용해도 되는 것, 아니죠. 그렇게 따지면 유럽의 극우화도, 미국의 평평한 대가리들의 반지성주의도 다 문학이 진지하게 받아써야 하는 주제가 되겠죠. 선생님도 아니겠지만 그건 아니잖아요. 82KG 출간도 이제 10년이 되갈텐데, 이제 극우화, 반지성주의를 다각적으로 보고 탐구하는 서구의 작품처럼 K-페미에 대한 진지하고 다각적인 고찰을 다룬
작가도 나올 때가 되지 않았나, 싶은 아쉬움이었습니다.
죄송하지만 지금 말씀하신 방시혁의 '뉴진스'부터가 순수음악이 아닌 대중문화예술 장르의 그룹입니다. 문학으로 치면 웹소설이나 장르 문학으로 볼 수 있고요. 음악에서 순수 문학과 비슷한 위상을 비교하려면 '피치포크'나 '메테크리틱' '그래미'를 통해 이야기해야 합니다. 동시에 DP의 한준희 감독도 참 재량 있는 감독이긴 하지만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이 작품도 대중문화예술로 분류되지 순수예술로 분류되진 않습니다. 애초에 영상 예술계에서 '드라마'가 순수 예술로 분류되는 일 자체가 극히 드뭅니다. 둘 모두가
시장성을 더 많이 살피는 영역에 있기 때문에 '미학적'이나 '심미성'을 고려하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많은 지지를 받는 이념 = 옳은 것'이 아니라는 공식도 쓰셨는데 이건 진리나 선의 이데아를 규정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여기서 답변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다만 주류 이념이라고 해서 반드시 옳지 않은 것도 아니라는 점을 명시하겠습니다. 정치적 올바름의 파고가 과연 옳은 것인지 아닌지는 시대가 지난 다음에야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므로 여기서 주류의 입장이 옳은지 그른지를 평가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서구의 작품처럼 다각적인 면에서 국내 페미니즘을 살핀 작품은 박민정 작가 <바비의 분위기>에 수록된 <천국과 지옥은 사실이야>가 있습니다.
오늘 대화 관련해서 국내 문단에 관한 오해가 조금 풀리셨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저는 한국 문학의 정확한 평가 외에는 바라는 게 없었습니다. 저도 더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독서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갑자기 순수로 비튼 것부터 얘가 졌네
또한 수많은 평론가와 이 친구가 82년생 김지영을 계속 해외에서 잘 팔렸다! 하고 있는데 정작 그 해외에서 잘 팔린 해외의 비평가들도 이게 정치적인 작품이지, 문학성은 없다고 평가를 하는 걸 조금만 알아보면 알텐데 정작 순수문학성을 가져오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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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강 <채식주의자> 이장욱 <트로츠키와 야생란>, 김연수 <일곱 해의 마지막>, 김금희 <오직 한 사람의 차지>, 황정은 <디디의 우산> 정도면 세계의 벽에 크게 뒤진다는 생각은 안 함. 물론 번역의 문제를 완전히 배제 못하겠지만, 올가 토르카추크 <방랑자들>이나 앨리스 먼로 <런어웨이>, 앤드류 포터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이런 거 비교해보셈. 나는 충분히 국문학에도 힘 있다고 여김.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이 대단하지 않다면 그건 또 내가 인정 못하겠는데... 근 10년간 읽어봤던 해외 문학 중에 가장 뛰어났다고 느껴서..... 물론 예술에 정답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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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면 니들이 뛰던가” 입갤
안읽고 까는 사람이 존재한다고해서 읽고 까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게 아님을.. 슬픈 진실 흑흑
미셸 우엘벡>>>>>>>>>>>>>>>>>>>>>>>>>>>>>>>한국 역사상 모든 소설가
괄호 두 개정도면... ㅇㅈ. 그래도 <복종>은 좀 실망스러웠다.
뭐 빠심이 들어가 있는거고.. 근데 진지한 소설을 쓰고 싶어하는 작가들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 면에서 욕 먹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함
이장욱> 단편 하나 읽었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하루키처럼 쓰는 소설가이구나 싶고, 황정은> 나도 좋아는 하는데, 한국작가 치고는 깊이 있는 사유를 하려하지만, 슬슬 바닥이 확인되는게 아닌가 싶음.
내가 오늘 <책읽어주는남자> 읽었거든. 이 정도로 다층적이고 진지하면서도 재미마저 놓치지 않는 소설을 쓰는 작가가 한국에 어디 있을까? 김연수가 그거 비슷한걸 써보고 싶구나라고 느끼는데 너무 아름답고 섬세하고 그런 감성에 치중해서 역부족으로 보임. 그렇다고 슐링크가 누구나 아는 1티어 작가도 아니자나?
우엘벡<- 얘 검색기록 4개도 안나오는데 좀 역한 힙스터인듯ㄹㅇ
ㅋㅋㅋ 그치 아직은 세계 거장들 좀 어렵고. 특히 유럽쪽은 역사와 인프라가 엄청나니까 견줄 때 국문학이 조금씩은 뒤쳐진 게 나도 보이지. 그래서 양심상 국문학도 잘한다고 못하고 10:7이라고 표현했음. ㅋㅋㅋ 우엘벡까지 못 가고 슐링크까진 못 하고 70%라고 하면 아주 말도 안 되는 수준은 아니잖어?
뭐 그정도라면...
걍 재미도 의미도 없으니까 까이는거임. 너가 언급한 해외작가들 다 읽어봤는데 넘사로 재밌음. ㅅㄱ
힌트케, 토카르추크가 '재미'가 있었다고?.....ㄷㄷ
재미가 한 가지 차원만 있는건 아니지. 그리고 토카르추크가 어때서? 한트케는 소소하지만, 토카르추크는 겁나 재밌게 읽었는데? 서양 작가들 중엔 재미는 소소한 편인 한트케 조차도 K문학과 비교하면 압승으로 재밌었음. 글구 너가 말한 젊은 피래미 작가들 보다 박경리, 박상륭, 황석영, 조정래, 김승옥, 이청준 같은 틀딱작가들이 문학성이든 재미든 훨씬 뛰어나다고 생각함. 7까지 올라왔다는건 거만한 얘기지. 부커상 받은 한강도 최근작 보니까 왜 채식주의자가 노잼이었는지 한번에 이해됨. 그런데 K틀니 작가들 조차도 서구 문학이 주는 특유의 철학적 즐거움 앞에서는 압살 당하는게 현실.. 일본, 중궈 문학한테도 압살당함. 갠적으로 코리안들은 일제강점기-군부독재 거치면서 정신개조, 인종개량 당했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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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절이 나름 맛있는데 왜 까냐는 내용인데?
여중생이라 청년회장(50살)의 쓴맛을 모르노
글 쓰는 것 보니 국문학에 익숙한 것 같은데 최근 5년간 나온 작품중에 뛰어난 작품 추천해줄 수 있?
황정은 <연년세세>, 김금희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우다영 <엘리스 엘리스 하고 부르면>. 이장욱 <트로츠키와 야생랸> 추천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