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간단히 말해 이럼.
책으로는 정보를 전달하는 것만의 기능을 지닐까?
책의 가장 큰 목표는 무엇일까? 가장 좋은 책이어봤자 자연을 그대로 묘사하는 능력으로 끝나는 것일까?
로티와 가다머는 그렇게 생각 안함.
가다머의 감지력이라는 개념을 쓰면 다른 가능성이 있음.
자연과학이 방법론을 통해 지식을 만들지만,
방법론 자체가 잘못 돌아갈 때가 있음.
이 때 정신과학을 갖춘 인간이 나서서 이 방법론을 억제할 수 있어야 함.
여기에 필요한 게 감지력임.
그리고 이 감지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교양, bildung을 갖춰야 한다는 것임.
교양이란 말은 헤르더가 고안해냈는데, 그 뜻은 "자신의 존재를 확립하기 위해 낯선 요소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임.
이 낯선 요소들을 받아들여가면서 지금 돌아가고 있는 자연과학의 방법론을 조정하고 관리하는 게 인간의 목표고,
이를 위해서 교양을 갖춰야 한다 할 수 있음.
예전에도 제대로 이 글 쓰려 했지만
아무래도 시간이ㅋㅋㅋ
그 감지력은 혹시 오성입니까?
Taktgefühl 입니다. 일상에선 "눈치"로 쓴다는데 꽤 잘 어울리죠
"텍스트 밖은 없다"
변별력을 기르기 위함이라는 말씀이신가
"자연과학이 할 수 없는" 변별력을 기르는 거죠
문과도 과탐 시험 쳤을 시기가 교육적으로도 더 도움이 됐을라나.
옛날 옛적에 문과도 과학탐구 시험을 봤다고 들었는데. 결국 통합적인 교육이 훨씬 우수한 인간을 만들어 낼테니까.
솔직히 나 때는 문과는 고1때 잠깐 과학 배우고 그 뒤로는 아예 과학하고 담을 쌓고 지냈으니. 지금에 와서도 자연과학 다루는게 힘들고 그래.
사탐도 교양이고 과탐도 똑같은 교양인데 왜 문과라고 해서 과탐이라는 교양을 무시하게 만들었는지.
사탐 과탐 구별 안하고 통합 교양이라는 과목을 만들면 어떨까. ㅋㅋ 그럼 더 지적인 세계의 확장이 잘 이루어 지겠지.
요새 문과는 과탐 시험 안봄??????? 나 틀 딱임?????
요즘 과탐은 퍼즐풀이라서 문과한테 풀라그러는 게 힘듬
제목이 철학인 소설도 있음?
사드 소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