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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라고? 전혀 아니다.
괴테의 파우스트를 빌리기 위해 아주 먼 거리를 걸어갔다와서 그가 진정한 독붕이라는 것이 아니다.

자 생각을 해보자.
그는 조지 오웰과 올더스 헉슬리를 존경하는 것이 명백하다.
그래서 그는 오웰의 <1984>와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실현하는데 오늘도 전력을 다하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봐봐.
루쉰 선생의 아Q란 도대체 인물상일까 궁금해할 필요가 없도록
대부분의 중국인을 아Q로 만들어버렸잖아?
거기다가,
저기 머나먼 서쪽에서는
솔제니친의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나 <수용소 군도>를 재현하고 있고 말이야.

방구석에서 책장이나 뒤적거리다가 감상문이나 끼적이는 룸펜과 다르게
우리 위대하신 나폴레옹 꿀꿀이께서는 자기가 읽은 책의 내용을 현실로 구체화한다 이 말이야!
이보다 더 실천적인 독붕이가 어디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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