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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게을러서 1월달에 시작해놓고 방치하다가 요 며칠사이에 서둘러서 읽었다
돈키호테는 현재로 치면 이세카이 소설에 빠져서 상태창! 외치는 씹덕 이라는 느낌이 들었고
이리저리 사고치고 다니는게 좀 민폐같긴 한데 또 의도자체는 선해서 나쁘지 않은거 같기도 하고
근데 또 그걸 옆에서 조장하고 놀리는 인물들 보면 정신병자 갖고 노는 나쁜 사람 같아보이기도 하네
이리저리 던져 놓은 떡밥들이 뭔가 잘 회수된거 같아서 재미도 있었음
특히 카르데니오, 루스신다, 도로테아, 돈 페르난도 부분은 이야기가 이리저리 얽혀있어서 꽤 재미있게 봤음
뭐 정절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 괜히 상대방을 시험해보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
이런 얘기들이 들어가 있는 전통적인 덕목들을 생각해볼 수 있었고
스페인과 터기 그리고 무어인? 아랍인들이지? 이들의 역사적인 관계를 잘 모르는 상태로 읽으니까
그부분에 관해서는 좀 호기심? 더 알고싶은 마음 같은건 좀 생기네
기회가 되면 역사관련 서적도 읽어보고 싶어지네
재미는 있었지만, 아직은 왜 돈키호테가 그렇게까지 유명하고 사랑받는지는 잘 모르겠음
식견이 부족해서 그런거겠지만
2권도 읽을 예정이니 2권 읽고나서 또 감상평 올릴게!
아주 좋아. 정말 좋아요! 그 시대 배경에 관해서는 레콩키스타라고 찾아보는 게 좋을 거야. 그보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후우마위야조가 나오고... 쉽게 말해 지금의 에스파냐 땅 거의 대부분을 아랍인들이 점령하고 차지하고 있었는데 카톨릭 세력이 그들을 몰아냈다(재정복=레콩키스타) 이런 서사입니다.
꺼무위키 찾아봤는데 문서가 상당히 기네요. 제법 오랫동안 전쟁을 하여서 에스파냐를 되찾을 수 있었다. 는걸 알게되었고, 에스파냐에선 특히 남부는 늦게 탈환된 만큼 이슬람 문화 영향을 많이 받았겠거니 짐작할 수 있겠네요. 왜 자꾸 무어인들이 언급되는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