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가 말했다.
"유럽의 아름다움에는 항상 의도성이 깃들었지.
항상 미학적 의도와 장기적 안목을 지닌 계획이 있었어.
이 계획에 따라 고딕 성당 혹은 르네상스 도시를 세우려면 수세기가 걸렸지.
뉴욕의 아름다움은 그 뿌리가 아주 달라.
비의도적 아름다움이지.
종유동굴처럼 인간의 의도 없이 태어난 거야.
흉측한 형태가 어떤 계획도 없이 우연히 다른 형태들과 뒤섞이며
그 뒤섞임 속에서 불쑥 마술적 시의 광채를 발산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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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고딕이나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은 다 의도적이고 계획이 있어서
도시를 만드는데 오래 걸렸는데
뉴욕은 그런 의도나 계획 없이 마구 뒤섞인거라는데
쿤데라는 그냥 미국이 부러운거 아니냐?
아니면 그냥 뉴욕이라는 건축과 도시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뒤섞임이 유럽의 그 어느 도시보다 낫다는 말이라면 인정하는데
뉴욕이야 말로 유럽의 그 어느 대도시에 버금가는 계획도시인데..
한국식 난개발 보여줘야겠노
뉴욕 처음 가보면 세계 어디서도 느낄수 없는 그 압도적인 금융의 냄새에 취해서 주눅들기 마련인기라 미국 外 출신 촌뜨기들은 다들 안질려고 한마디씩 하기 마련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