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문학과 영화등 예술의 종류를 막론하고, 명작이라 하여 보니 실제로는 개씹썅똥구린네가 나는 작품들이있다.
(ex. 시민케인)
왜냐하면 명작의 반열에 들기 위해서는 그 작품이 시대를 막론하고 가지는 예술성을 뽐낼 필요도 있겠지만,
인류 역사상 선도적인 경우에도 우리는 가치를 인정하여 명작이라 부른다. 과거의 우리가 보기에는 조금 후지겠지만.
1.
논어의 텍스트 역시 지금의 우리가 보기에는 좀 후지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않냐느니, 신체는 부모로부터 받았으니 애껴야 한다느니....
특히나 유교사상이 (이상하게)뿌리내린, 또 그에 따른 반동이 있는 한국에서는 원조 틀딱충으로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2.
논어, 그리고 공자의 철학 역시 맥락의 영역에서 이해하여야 한다.
당시 주나라는 황제의 영향력은 약해지고 제후들의 힘은 강대해지는 춘추시대를 겪고 있었다.
공자는 이러한 난국을 해결하고자 했고, 그 방식이 바로 주나라로의 복벽이었다. 사서삼경중 하나인 주역부터 주나라의 역이라는 뜻이다.
3.
오늘날, 탈레스가 세상의 근원을 물이라고 주장한 것을 어리석다고 힐난하지 않는다.
오히려 인류의 사유체계가 '세상의 근원이란 무엇인가?' 까지 확장했기에 철학책 앞장마다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논어 역시 혼란한 세상속에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졌기에 저서인 논어가 명작으로 평가받는다.
4.
따라서, 논어를 븅신같은 틀딱이 이래라 저라래 배놔라 감놔라(진짜로) 하는 쓰레기 책이라면 절반의 비판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주나라의 따스한 젖꼭지를 잊지 못하고 그리는 초 보수적인 태도를 비판하는게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
첨언이지만, 정작 현대에 유교의 폐습이라고 말하는 것들은 논어에는 나오지 않는다. 추후에 2차 창작과 팬픽질로 덧붙혀진 바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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