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마로니에북스에서 키스 해링 전기 겸 화집이 2.0 버젼으로 새로나왔다(크기 커짐)
현대 미술가 중 유일하게 사랑스러운 그림을 그렸다고 생각했던지라 바로 구매
역시 그림은 대대익선이라고 크게 보니깐 더 좋았다
겸사겸사 글을 읽다보니 키스 해링이 게이이고 에이즈로 죽었다는 건 알았지만
그때 그의 소회까지 자세히 적혀있어서 유심히 봤다
그시절 유럽과 미국을 덮친 에이즈로 많은 게이 예술인들이 뒤졌는데, 그중 키스 해링도 있었다
당시에 대해 키스해링은 "뉴욕에 병마가 덮쳐오고 있다. 나는 이 병이 너무 두렵다. 나도 언젠간 감염될거다. 나는 뉴욕의 일부분이다."
이렇게 말했고 실제로 감염되어 죽었다
이해가 안되는 것은
그 '대감염' 시기 때만이라도 섹스를 안했으면 되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다
키스 해링은 전술했다시피 에이즈의 위험성을 애저녁에 알았고
게다가 많은 동료들이 에이즈에 걸려서 뒤지는걸 봤음에도 위험한 섹스를 멈추지 못했다
(콘돔은 왜 안 쓴거야?)
키스 해링보다 20살 더 먹은 게이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도 살아남았는데 얘는 왜 이렇게 빨리 뒤졌을까
더 많은 작품을 남겼으면 하는 안타까움도 있지만
이 사람이 평소에 무슨 생각을 가지고 살았을까도 궁금해졌다
도대체 어떤 테크닉에 반했기에 자기 목숨까지 갖다 버리면서 스섹에 집착했을까 싶어서
노콘 해병두창야스는 못 참지
그러니까 학문 성교에 탐닉했다는 얘기겠네. 하하.
에이즈는 주사기 돌려 써도 감염되는 거라.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당시엔 모여서 주사기 하나로 같이 마약 맞으며 뿅가는게 유행이었음. 키스 해링도 아마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로 감염되었을 거임. 보나마나 마약도 했을 거고. 뉴욕이었으니까
그래서 지금은 사리분별 안 될 정도로 아주 약에 쩔은 약쟁이 아니면 주사기는 1회용 쓰는 문화가 정착된 걸로. 초창기에 마약하다가 하도 에이즈에 많이 감염돼 죽어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