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실 미술에 문외한임
유럽 여러 유명 박물관 가서 교과서에서 보던 그림을 봤어도
별 흥미를 못느꼈고 미술사에 아예 문외한임
근데 여러사람들이 곰브리치 서양미술사가 읽기전과 읽고나서의
변화가 상당하다고 극찬하던데
읽은사람들 없어? 대체 어떤 점이 그렇게 좋은거야??
유럽 여러 유명 박물관 가서 교과서에서 보던 그림을 봤어도
별 흥미를 못느꼈고 미술사에 아예 문외한임
근데 여러사람들이 곰브리치 서양미술사가 읽기전과 읽고나서의
변화가 상당하다고 극찬하던데
읽은사람들 없어? 대체 어떤 점이 그렇게 좋은거야??
전체적인 미술사조랑 네임드 화가들 작품은 보고 알 수 있으니까
미술작품은 진짜 아는만큼 보이는것 같아. 삶이 풍요로워짐 - dc App
서양미술사 입문에 그만한 책이 없음
역사 개괄만으로 보는 눈이 충분히 넓혀지는 분야임
미술 관심 없으면 안 봐도 되는데
현대인들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여러 이미지들은 사실, 작게는 몇십년, 길게는 수천년에 걸쳐 발전해온 결과물이라는 걸 미술사를 통해 알 수 있음. 종교, 철학, 과학 과도 연결이 되어 있고, 단지 미술이라는 분야에 국한되어 있지 않고 어떤 것은 우리 일상의 뿌리와도 같을 수 있음
일상의 모든 편의를 갖춘 뒤에, 순전히 시각적 쾌락을 위해 즐기는 현대의 이미지와 단순 비교하기에는 많은 무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희대의 명작이라고 불리는 작품들은 그 퀄리티가 현대의 것과 비교불가한 경우가 있기도 함. 그런데 단지 시대가 다르다는 이유로 그 퀄리티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이 도리어 작품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요인 중 하나이기도 함.
미술사를 읽음으로써, 현대의 편의가 존재하지 않았던 과거의 미술이란 게 단지 시각적 유흥거리로만 만들어지고 소비되었던 대상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면, 자연히 단지 작품의 퀄리티 뿐만 아니라, 그 미술품의 존재 의의를 알게 되고, 현대 이미지의 뿌리를 알게 되는 것임. 우리가 현재 향유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그 뿌리부터 이어진 줄기와 가지, 꽃, 열매라는 걸 알게 되면, 더 이상 고전미술품과 현대미술, 이미지를 시각적 유희의 측면에서 단순 대응하여 볼 수 없게 되고, 내가 알던 이미지 전체의 의미를 재구성하게 되는 것임. 재밌게도 그 의미를 알게 되면 내 시각적 가치관 또한 달라짐. 보는 눈이 달라진다는 뜻이고, 결국 미술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뜻임.
그런데 나는 곰브리치 서양미술사는 읽어본 적 없음
읽으면 앞으로 흥미를 느낄 수도 있겠지...?
사랑이 느껴짐
미학 이라는 학문도 있잖아.. 아름다움을 보는 시각에 관심을 갖는다는게 우리의 삶과 인생에도 관련이 깊을듯